전 백금계세포독성 항암제인 카보플라틴+파클리탁솔을 6회 받고,
종료된지 만1년이 지난 난소암입니다.
개복수술후 7일만에 1차 항암후 6차까지
1차 항암땐 수술자리를 한땀씩 뜯어내는 통증이 왔고, 다음엔 극심한 변비와 소화불량 끈임없는 근육통 그리고 손발절임. 발에경우 10cm정도에 두툼한 전기판넬이 붙어서 계속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였고, 발이 넘나 시려워서 두툼한 수면양말을 신었어요. 걷거나 서있어도 중심 잡기가 불편했고, 잠을 잘때도 발바닥엔 두툼한 전기판넬에서 전류가 흐르는거 같아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나중엔 손끝에도 같은 증상이 와서 물건잡기도 힘들어졌었어요.
그땐 정말 우울하더라구요. 🤦
리리카 처방이 있었지만 그약을 먹음 거의 하루종일 누워만 있게되더라구요. 저와는 안맞아서 리리카는
처음 1주일 먹고 접었어요. 손발을 따뜻이 유지시켜줬고, 꾸준히 자극을 줬어요.
걷기 매우 불편했지만 넘어질까봐 스틱도 이용해서 걸었구요. 걸을때마다 전기가 끈임없이 흐르는 발바닥 두툼한 전기판넬 느낌에 너무나 힘겨웠어요.
항암이 종료되자 2개월만에 손끝절임은 사라졌고
발바닥 전기판넬이 7cm정도로 얇아진 느낌이였지만 여전히 불편했어요. 필라테스를 시작했고, 필라테스 쌤이 절대 무리하지 않은 제 몸에 맞는 운동을 시작해주셨어요ㅡ호흡운동. 맨손운동ㅡ덕분에 나름 빠른 호전세를 보이며
발바닥 전기판넬이 5cm느낌에서 3cm정도 느낌까지 줄자 그렇게 좋아하던 산에 오를 수 있었어요. 산악회를 따라 산행도 하고, 나름 정상인이라도 된듯 신나했었는데, 착각이였던지
제몸에 뼈들이 특히 오른다리에 극심한 통증이 오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발바닥 전기판넬은 이제 아주 작은 동전판넬로 바뀌었고요. 전기판넬에 면적과 강도가 작아진 반면 약해진 제 몸에 오른다리 뼈들이 제대로 회복도 되기전에 무리한 저를 꾸짖고 있나봐요. 요즘은 500m 정도만 걸어도 오른 무릎뼈 아래가 뻐근해 오면서 다리가 끈어질듯한 통증이 시작됩니다. 정형외과 쌤은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서 꾸준히 다리에 자극을 주라 하시네요. 긴 글을 올림은 현재 세포독성 항암제로 항암중이신 분들에 발절임과 항암종료 후 추적검사 중인분들에게
제 경험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항암중엔 항암약 때문이라 손발절임은
장기전임을 인식하고, 조금 느긋한 맘으로 대처하시고, 항암종료후 좀 호전 됐다고,
절대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서서히 근력을 충분히 키워서 몸을 쓰셔야 함을 제 경험에서 깨닫고
올려드려요. 발바닥 동전판넬에 크기가 조금씩 작아지는게 발에 지압신발을 신고있는 느낌정도가 됐고, 오른 무릎통증은 걷다 스트레칭하며 앉아 쉬어주면 사라지는ㅡ다시 걸으면 또 아프지만 ㅡ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