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자기전 진통제를 복용하고
파스로 옆구리, 허벅지 도배 또한~
허벅지가 땡겨 무릎을 세우고
옆지기가 만들어준 베개 위에 다리를 올리며 자다 깨다
옆에서 잘 자고 있는 옆지기가 깰까봐
조심스럽게 뒤척 뒤척 하다 밤을 지세우기
밤에 잠자는게 싫다. 통증이 밤엔 더 심해지니
의자에 앉다 소파에 앉다. 누워 있다
혼자서 훌쩍 훌쩍 울기도 하다 보면 어느새 아침이~
창밖을 바라보니 내 마음처럼 잔뜩 흐려 있던 날씨가
눈 깜짝 할 사이에 온세상이 하얗게 싸옇네요.
옆지기가 밖에 나가 눈좀 밝을까 하는데
난 다리가 말을 안 들어 나가기가~
내 다리가 그러네요. 걷는건 힘든데 계속 뛰면 힘들지가 않더라구요
뛰고 나면 저녁엔 통증이 더 심해지고 아랫배 또한 부종이 오고
앉아 있으면 부종이 오고 누워 있으면 좀 괜찮아 지는 부종 ㅠㅠ
씨티 결과지 들고 여러 병원을 다니며 상담을 받았지만
림프 부종은 아니라 하네요.
림프 부종은 한쪽 다리가 오는거라며
제가 복용하고 있는 경구용 항암제 때문에 부작용이 온건지
아님 다른 원인을 찾아 보라 하는데 병원 문을 열고 나와
차를 타서 속상한 마음에 펑펑 울어 버렸네요.
담당 교수님은 아무 말씀도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고
내 몸은 아프고 내 마음은 속이 상하지만
옆지기와 둘째가 옆에 있기에 아퍼도 속이상해도
아무렇지 않은척 하며 하루를 시작 했네요.
동행님들~
23년도 이틀 남았네요.
서로가 힘듦에도 응원 격려 해주셨던 동행님들이 있었기에
잘 이겨내 이 자리에 있는듯 해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4년도 에도
힘듦 없이 울 동행님들 손 꼭 잡고 쭉 가고 싶은 제 마음
동행님들 마음~ 우리 함께 잡은손 놓지지 말자요.
약속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