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 52일차 / 입 맛 없다는 아버지

괜찮아l직보
2024.01.04 14:00 | 조회 510

오늘 안부전화차 연락을 드렸더니 어제까지는 약도 잘드시고, 어머니랑 남산타워도 가셔서 서로 사진도 찍어주시고

운동도 갔다오셨다는데, 오늘은 아침에 방사선 치료 및 항암약 드시고 난 뒤에 입맛 없어서 밥 국에 말아 2숟가락 드시고 율무차 1잔 드시고 계속 입맛 없다고 어머니한테 반항(?) 하시면서 주무시기만 하셨다해서

잔소리를 했네요 ㅎㅎ

"아빠 토 하기 직전까지 먹어, 토해도 먹어 , 계속 먹어 다이어트는 웨딩드레스를 입기 위한 나 하나로 만족해! 나 못 먹는 만큼 먹어!!!!!!!!!!!!! 빵이든 치킨이든 고기든 야채든 회, 새우 해산물 등등 땡기고 생각나는거 있으면 먹고 전화해서 사달라하고!! 당장 침대에서 일어나 영상통화 하기전에!!!!!!! 실시!" 하면서 아버지 억지로 밥 드시게 햇네요 ㅎㅎ

누룽지에 김가루 뿌려드시는 것도 싫다하시고 그 와중에 사탕은 먹고 싶으시다 했는데 엄마가 사탕이 몸에 좋은 건 줄 아냐고 잔소리하셧다고 해서 제가 엄마한테도 뭐든 먹고싶은게 다행이거라고 하고 안부전화 할려다 잔소리만 하고 끊었네요,,,ㅋㅋㅋㅋ

다들 입맛 없어도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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