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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리진료로 교수님 뵙고 왔습니다
하고싶은 말은 많았는데 들어가자마자 이 말부터 나오더라구요
저희 엄마 호스피스 가야하나요?
잠시 침묵하시고 오래 버티시진 못할 것 같다고 ..
원하면 써주겠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아직 놓고 싶지 않다고 횡설수설하니 이해한다고 ..
암이 나빠진 게 아니라 기력저하가 너무 심해서 지금 상태로 항암은 소용없을 거래요.
그 말을 들으니 그럼 다시 기력회복하면 우리 엄마 살 수 있을까 ㅠㅠ 생각 들더라구요.
제대로 식사 못하신지 거의 열흘 째 되신 것 같아요.
그동안은 오심, 구토 때문에 못 드셨는데 이제 담즙 토가 나와서 요양병원에서 금식하라고 하네요.
뭐라도 드셔야 다시 기운이 날텐데 ㅠㅜ
전 아직 엄마를 놓고 싶지 않은데 엄마는 힘드실 것 같기도 하고 .. 지금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요.
지금 흰색 영양제 맞고 계신데 다시 싸이모신과 고용량비타민을 추가해볼까 고민이네요 ㅠㅜ
혹시 비슷한 상황에서 좋아지셨던 분이나 호스피스로 모셨던 분들 계시다면 지혜를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