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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및 직장을 모두 제거한지 3개월 정도 됐습니다.
2개월동안은 정말 항문과 그 주변의 통증으로 암흑같은 시간을 보냈어요. 어떤 진통제와 연고도 듣질않아서 속만 다버리고 이제 좀 괜찮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큰 관문이 몇개 더 있어요.
괄약근 운동을 하고 있어서 주치의 교수님께서는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아직 성인용기저귀가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하루에도 10번 이상씩 화장실가서 나올때마다 씻어주고 비판텐발라주고 좌욕하면서 괄약근운동하며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언제쯤 기저귀없이 생활할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하고 걱정됩니다.
경제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라서 앞날이 두렵고 걱정이 돱니다. 가장으로서 아내에게도 너무 미안하고...자식에게도 너무 미안합니다. 제가 원래 눈물이 없는 놈이라 운게 손에 꼽히는데.. 오늘은 눈시울이 빨게 지면서 눈물이 좀 나더라구요. 올해는 정말 신바람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