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로 5년차인데 아빠가 올해를 가족과 보내기 힘드신가봅니다. 가족으로서 결정이 어려워 조언좀 얻고자 글을 남깁니다.
19년도에 위내시경중 식도암 발견, 수술후 예방적 항암도 하였습니다. 림프절에 전이 있었고 그당시 병기는 3기~3기말이라고 했고 그렇게 1년쯤 지나 재발하였습니다.
그렇게 암과의 싸움이 다시 시작되었고 23년 5월 방사선치료로 약해진 탓에 허리 골절이 왔고 그때부터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수술, 치료는 되지않고 자연치유되도록했어야했고그렇게 누워지내시다가 고관절까지 전이가 와서 추석때부터 누워 식사까지 하셔야했고 대소변시만 겨우 일어나 하셨습니다. 12월22일 뼈검사차 세브란스병원으로 내원하였고 고관절 통증이 심해 앉지도 못해 베드로 병원내에서 다녔고 너무 힘들어하셔 사설구급차타고 저희집으로 이송하려는 도중 고관절골절까지와서 목발로조차도 못서게 되셨습니다.
골절수술로 협력병원 전전하던중 1월2일 정형외과 외래에서 수술불가 얘기듣고 담당교수님께서는 항암 중단하자고 하셨습니다.
항암치료, 방사선을 하였음에도 통증에 차도도 없고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에 요양병원이나 호스피스 말씀 하시더라구요.
지금도 통증으로 밤마다 힘들어 하시면서 누워서 일상을 보내시는데, 어쩐날은 나좀 편히가게 해주라 하고 하시고 어쩐날은 아들 가르칠게 많으니 운동해서 휠체어라도 타서 가르쳐야한다고 베드좀 세워보라고 하시고는, 그러고나면 또 통증에 힘들어하십니다.
처음 암 발병때부터 마지막 순간이 머지 않아 올거라는 생각을 하고 마음 먹고는 있었으나 막상 그런얘기를 들으니 막막하더라구요.
식사도 네숟갈 정도씩 드시고, 뉴케어는 하루에 두개씩 드시고...
처음에는 지금 너무 통증으로 힘들어 하시니 가시는 날까지 통증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해드리고자 하는 마음에 호스피스 생각했으나
또 반면에 우리가 아빠를 너무 쉽게 놓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계속 고민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는 세브란스 근처 요양병원에 계시며 아빠집 근처 전라도쪽으로 옮기시기를 원하셔서 전원할 생각입니다.
긴글이지만 부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