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 암 말기라니 다들 제 탓하는데 너무 짜증나요ㅠ

다정한딸l위보
2024.01.08 08:11 | 조회 3.4k

아빠가 2년 전 위암 수술 하시고

그때 병원을 잘못 선택하고 또 우울증이 오셔서

병원을 잘 안다녔어요.

그러다 2달 전부터 몸이 급격히 안좋아서

다른 병원에갔더니 이미 위암4기 간 전이 췌장전이..

배액관 시술하고 항암 1차하고 퇴원했는데

퇴원하자마자 다시 응급실 통해서 병원 입원.

암 말기에 복막전이까지되어 병원에선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아빠가 진짜 급격히 나빠졌는데

찬척들, 주위 사람들은 제 탓 하기 급급하네요.

왜 갑자기 안좋아졌냐 딸인 너는 뭐했냐

이때는 이렇게했어야지 이 병원은 왜갔냐 등등

온통 저를 탓하네요.

아빠 여명이 1-2주 밖에 남지않아서

전 아빠를 위해 남은 시간 아빠랑 어떻개 보낼까

이 생각 중이고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프고 찢어지는데

이미 엎질러진 물, 이제와서 뭘 어떻게 하지도 못하는데

다들 이렇게 했어야지 저렇게 했어야지

넌 아빠 아픈데 뭐했냐 이런 말들 들으니 진짜 속상합니다.

아빠 혼자 살고 저도 결혼 준비애

가게한다고 바빠서 제대로 못챙겨드린거 인정합니다.

안그래도 죄책감과 간병 때문애 너무 함든데

다들 고생한다는 말보다 과거의 저를 탓하기 바쁘네요

전 아빠 짐 정라하면서 보니 온통 내가 사준 것들이고

아빠 아프고 알 못할 때 내가 전기요금이며 인터넷요금

돈 부쳐달라하면 부쳐드리고 나름 잘 했다고 위안삼았는데

오히려 아빠랑 연락 끊고 지내고 아빠한테 아무것도 안해준

남동생이 욕을 먹어야지 진짜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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