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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들 입대하는데 저는 이번 항암이 너무 힘들어서 훈련소에 따라가지 못했네요.
하필이면 항암맞고 몇일 안지나서 아픈시기라
뭐하나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했어요.
이제 고등학교 졸업한지 1년도안된 20살인데.....
이사트럭 계약하고 자취방 정리도 혼자서
입대물품 준비도 혼자서....
필요한것 있으면 친구들에게 부탁하면 된다고 맘쓰지 말라고 하네요.
집에와서 통통부은 아픈 엄마 얼굴만 보다가 입대하게되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아픈 엄마때문에 계획보다 빨리 입대하게되어 이겨울에 입대하게 된것도 미안하구요.
아침에 아이보다 먼저 일어나 조금이라도 덜 아파보이게 눈썹도 그리고 립스틱도 바르고 화사한 색깔 두건을쓰고 아들과 기념사진 한장찍고 꼭 안아주고 보내며 현관문 닫히는 소리에 왜이리 눈물이 나던지요.
얼른 나아서 퇴소식땐 꼭 가보고 싶어요.
증평 훈련소로 갔는데 다행히 한파없어 감사합니다.
무탈히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