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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 3기 크론 20년차였는데 지난 12월 31일 장폐색으로 입원 후 복막파종 의심이었는데 pet-ct 결과 복막전이, 폐전이 확인으로 4기로 진단받았습니다.
외과샘은 빠른 수술 후 항암 얘기하셨는데 오늘 내과에서 수술보다 항암이 먼저라고 하시네요. 일단 급하게 유전자검사? 그런건 다 보내놨다하시고 결과는 2주뒤쯤 나올 예정이지만 일단 항암부터 당장 들어가자고...
그런데 선항암방사선을 하면서 타장기로 전이되는 경우도 흔치않을뿐더러 속도도 빠르고 성질도 나쁜 암 같다하십니다. 그래서이젠 완치보단 삶의질과 연명치료가 목적이라고 하시네요.
제가 궁금한 건 현재도 키 174cm 가까이에 몸무게가 36kg인데 그런 제가 항암을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고 되려 아까운 시간을 항암하느라 다 소비하는건 아닌지... 고통만 더 늘리는건 아닌지 판단이 안서서요.
항암... 많이 힘들겠지요??
선항암방사선도 재발률을 낮추기위해 선택한건데 그사이 전이라니... 헛고생한거 같아 괜히 이제와서 그것도 후회됩니다. 수술부터 할 것을...ㅜㅜ
항암이 잘 들면 30개월 연명 얘기하셨는데 전 그 기간이 짧더라도 그냥 편하게 고통없는게 1순위라서요. 크론을 20년 넘게 앓다보니 지치기도했고 아프면서 시간낭비만 하게될까 그게 제일 겁나요.
혹시, 4기 진단 받으신 분들 중 항암포기하신 사례 알려주실 분 계실까요? 항암부작용이나 항암선택 후 후회되거나 하셨던 분 없으실까요? 항암 안받겠다고 가족들 설득하는게 가장 난제네요.ㅜㅜ 전 진짜 자신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