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90세 시어머니 항암치료 잘 이겨낼 수 있으실까요?

극복해야만
2024.01.12 16:46 | 조회 993

안녕하세요.다른분들 글만 보다가 이번엔 정말 막막하여 글 남겨봅니다.

어머니께서는 작년 22년도 11월 말경에 위암으로 강남 세브란스 노교수님께 수술(70% 절제)받으시고 1기로 항암치료는 안받으셨어요.수술은 잘되셨다고 하셨고 병원서 1달 입원해 계셨지만 좋아지셔서 퇴원을 하셨죠.

수술후 잘 드시진 못해 살이 10키로 이상 빠지셨지만 그래도 수술전에 비해 통증이 없어 많이 편해지셨다고 하시더라고요.(식사를 조금 급하게 하시면 간간히 통증이 있었어요.장이 꼬이는듯한 쥐어짜는 통증)

그러던중 11월부터 뭐만 드시면 통증이 찾아왔고 거의 못드셔 한달여만에 살이 4~5키로가 빠지셨어요.

병원에 전화해서 여쭤보니 금식하라는 말씀을 하시고.

12월. 수술한지 1년 경과하여 위 내시경,복부CT 검사를 받으셨는데

복부CT에서 복수가 보이고 복막이 두꺼워졌다?? 라는 소견으로 복막암 전이 의심된다하여 3개월후 다시 CT를 찍어보자고 하셨죠.

그때 인터넷이며 까페며 찾아보니 복막암으로 전이는 예후가 안좋다고 글들이 있더라구요,

3개월을 그렇게 기다릴 수는 없을것 같아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었는데

얼마전 그전과 다른 심한 통증으로 어머니께서 거주하시던 익산의 익산병원에 가셔서 복부CT를 찍어봤는데

장이 유착되어 장이 막혀서 통증이 있다고 서울병원으로 가시라고 하여 급하게 세브란스병원으로 오셨는데

노교수님과 종양내과 교수님께서 복부CT 검사한걸 보시곤 복막암 전이라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정말 막막했죠.....

연세는 있으셨지만 위암 발견 전까지 식사도 누구보다 잘하시고 밭일도 하실정도로 건강하셨거든요,,,

종양내과 교수님께서는 앞으로 2~3개월 남으셨다고....

그런데 그냥 2~3개월 사시다 가시는게 아니라 심한통증과 못드시니까 미이라처럼 말라서.....

항암치료 하실건지 선택하라고 하시는데 항암치료를 해서 통증이 없어지시고 더 오래 사신다면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했죠...그런데 그런 답은 안주시더라구요..

항암치료시 1년은 사실수 있다고 하셨어요.

의료지식이 너무 없으니까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 연세에 항암치료를 견디실 수 있을지...지금도 못드셔 거의 뼈만 남으셨는데...정신력은 강하시거든요.

근데 중요한건 어머니께서 암수술 받으신걸 모르세요..

이모님께서 위암으로 복수차시고 돌아가시는걸 보셔서 트라우마 같은게 있으셔 비밀로 하기로 했죠.

어떤게 어머니를 위한 선택일지...어떤게 어머니를 덜 아프게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자식된 도리로 정말 끝까지 뭐가되는 최선을 다해 하고 싶어요.

항암을 하자니 부작용으로 고통받으시면 어쩔까... 안 하자니 고통속에 가실것 같고...

조언이나 경험하신분들 답급 부탁 드립니다.

너무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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