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지금 느끼는 감정들이 너무 힘드네요

하츄야l혈보
2024.01.13 22:02 | 조회 2k

왜 우리 엄마일까 원망스럽다

엄마만 아니면 아무 문제 없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일인가

암환자 많다지만 내 주변에 아무도 없음

다른 집은 교통사고, 질병으로 그냥 입원하고 수술하고 다 괜찮은데

불행과 행운의 총량은 같다는데 내가 보기엔 잘사는 사람은 계속 잘살고 불행한 사람은 불행이 꼬리를 물고다니는거 같음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고생하는 아빠도 동생도 너무 불쌍함

억울 화남 답답하고 허망하다

쏟아붓는 약,주사 보란듯이 나빠지는 병앞에 무기력해진다

사람의 인생 마지막 모습이 왜 이래야하나 고통스럽고 허무하다 드라마속 죽음은 너무 가짜였네 직접 마주한 죽음은 할말을 잃게 한다

엄마가 암이라고 말하는것도 싫고 위로받는것도 싫다

내가 엄마가 없다고??? 내가??? 이 기분 이 감정은 뭘까

설명도 못하겠고 이해도 안되는데

누군가 이 세상에 엄마가 없어지는 마법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쓴 글이 딱 내맘 같았다 한 순간에 일어나는 마법 같은일 믿을수 없는일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면

억울 원망 화남 걱정 무서움 두려움이

감히 상상도 안되는 슬픔과 끝을 알수 없는 그리움 미안함으로 바뀌겠지요

엄마가 입던 옷을 안고 잠을 잡니다 무서워서

무섭고 두려운 순간도 나중에 너무 그리울거 같습니다

그냥 살아만 있음되는데

지금 뭘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뭔가 생각을 하려하면 회피하고 싶어요 지금 내 상황을 생각을 못해요

뭐지? 지금 무슨 상황이지? 어떻게 해야하나? 어떡해?

그냥 자버리고 자버리고 계속 잠이와요

어떻게 정신을 차리고 어떻게 해야 그나마 나중에 덜 후회할까요 지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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