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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3
퇴원~
밤새 앞쪽 빌런 할머니와 옆집 아버님 코고는 소리와 내 침대를 자꾸 치시는 바람에 한시간도 못자고 꼴딱 밤새웠다. 잠을 못자서 머리는 지끈지끈 짜증은 엄청 나구 그래도 오늘은 퇴원이니까 아침먹고 있는데 남편이 차 놓고 가는길에 병실에 잠깐 들렀다가 나한테 짜증을 바가지로 받았네 퇴원할때 전화하란다 델러 온다구 남편 출근하고 아침 다먹고 혼자서 꾸역꾸역 짐 다싸고 수납하고 퇴원 약 받고 설명 듣고 드디어 퇴원 혹시나해서 남편한테 전화했는데 안받는다 그렇지 뭐 혹시나 기대했던 내가 참 불쌍타~ 그래도 혼자서 짐 차에 다 실고 씩씩하게 퇴원했다. 집에 오니까 참 좋네~
점심때가 다되어서 배고파서 국밥 한그릇 시켜먹고 그냥 기절~ 눈뜨니 저녁때가 다되었네 외출했던 작은딸 들어오구 남편이 퇴근해서 차에 있던 짐 가지고 와서 정리하고 남편이 끓여준 눌은밥 먹다가 그냥 갑자기 눈물이 터졌다. 그렇게 우는 나를 남편이 안아서 토닥토닥이며 괜찮다고 한다. 그냥 순간 울컥했던것 같다. 그래도 울고나니 속은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