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부모

행운74l유본
2024.01.14 22:49 | 조회 1.3k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 없다구요?

있습니다..

그사람이 제어미입니다

국민학교6학년때아빠 위암 말기로 세상뜨시고..

저희5남매 각자 컸습니다

쥐집얘기는 막장드라마나 나올법한 얘기..

전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맘이 일도없습니다

나이를먹고 병들었어도 지금이 좋습니다

28살 중매해서 결혼하기로 맘먹고

상견례하는날 깽판치고간사람

아빠아플때 간호도 안하고 맨날 서울나들이간사람

아빠 돌아가시니 할머니 쫒아낸사람

요즘 아동학대 ..글쎄요

동생은 맞아서 머리에서 피도 튀었고

손에 잡히는데로 때리고 재단가위 집어던지고

하루가 멀다하고 맞았어요

지는 새밥먹고 우린 쉰밥주고

등록금도 안주고

학교다니다 가출해 돈벌면그래도 어미라고

돈갖다 받치고

자식을 돈으로 보는여자

28살에 연끊고 23년째 안봅니다

다행이 5남매는 사이가 좋아요

아랫글 잉어빵님 글보다 제 어릴적 기억이나서

주저리 해봤습니다

.

.

저희는 1년전 같이 치료 시작하면서

같은환우톡방을 만들었는데

어제 후항암 키트루나하던 친구가

뇌척수전이라는 말도안되는 소식을듣고

톡방식구들이 맨붕에 빠졌습니다

뭘 어떡해야할지 면회도 안되고..

아주아주 슬픈밤입니다

트로델비라는약을 써야한다는데

가격도 엄청난거같고

몸무게도35키로 빠졌다던데

항암도 이겨낼수 있을지

어찌 해줄수 없다는 현실이 슬픕니다

아픔이없는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모든분들에게..

동행분들 굿밤되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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