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4기 간전이 뼈전이 (실은 정확한 전이도 아직 모르는) 교수님 말씀으로는 매우 심한 환우의 부인입니다. 막연히 11월말에 갑자기 판정을 받고 부랴부랴 메이져 종양내과로 다니며 돔&밤//젤로다로 2차 항암을 했고 (3주간격) 항암에 따른 CT는 다음에 예정되어 있어서.. 아는게 별로 없습니다. 청천벽력이라는 말이 이럴때 쓰는 것 같지만... 희망을 가지고 즐겁고 맛있게 생활하도록 보조만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하시는 말씀들도 많고 카페 들어오면 암울하고 힘든 말씀들 많지만.. 그 사이에 제가 잘 걸르고 좋은 말씀들 잘 읽어두었다가 밤에 소소하게 얘기하고 웃곤 하며 동행중입니다. 항암의 과정을 잘 모르지만 몸무게를 처음보단 늘려가는 과정이고... 오늘부터는 그 좋아하는 골프도 치고 싶다고.. 주말부터 볼백을 트렁크에 실어놓으며 각오를 다지는 남편을 보니 저도 엔돌핀이 솓는 것 같습니다. 글을 써야하나 망설였는데... 즐겁진 않은 항암생활이지만 서로 힘이 되어주고 또 열심히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환우들이 많다는 건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용기내서 글을 써봅니다. 아드님 장가보내신 위대한 어머님 글을 읽고 희망을 보았고.. 평범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는게 평범하지 않다는 글에서 공감하고... 또 4기 이지만 열심히 라운딩 다니시는 분 글 보며 공칠땐 펄펄 날라다니다가 다음날엔 좀 힘들었지 않았을까? 그래도 부럽다 얘기도 해보고 바다 사진 보며 함께 힐링하고 있습니다. 종종 소식 남기며 일상을 함께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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