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 대장암4기 간전이 진단 _ 하행결장 절제(복강경), 간절제(개복) 수술.
수술전 cea수치가 500대, 미분화암, 원발(1.2cm)보다 전이(12cm)가 더 큰 요상한 상황.
▶2023년 05월 : 항암시작 _ 베바시주맙(온베브지) + 폴폭스 12차.
▶2023년 11월 : 예방항암 시작 _ 베바시주맙(온베브지) + 폴폭스(옥살리제외) 4차.
다른분들처럼 일상글을 올리고 싶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수술이후 살림을 봐주시던 친정엄마가 본가로 돌아가시고 손놓았던던 살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13차부터는 옥살리를 빼고 항암을 하고 있어서 찬걸만져도 손시림은 없으니 그나마 할만합니다.
막 대입을 마친 첫째, 고2가되는 둘째, 초딩 셋째 까지 하루종일 복닥복닥 지내다 보니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지만...이런 일상도 누릴수 있음에 그저 감사합니다.
아이들 개학하고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일상,항암,투병글들을 좀더 올려볼 생각입니다.
끝나지 않을것같던 항암12차가 11월에 끝났습니다.
12차항암이 끝나기만을 매일매일 기다렸는데 막상 끝내려하니 불안감이 커지더라구요.
담당교수님께 불안감을 말씀드리니 연장항암 요건이 된다면서 예방항암을 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속으론 "이제 다 나았으니 잘 관리하면서 지내봅시다" 이런말을 듣고 싶었는데... 요건이 된다니ㅜㅜ)
암튼 이렇게 추가 4차를 더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추후엔 검사결과를 지켜보면서 계속 연장할지 말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담당교수님이 결정하는게 아니라 환자에게 선택권을 주니 결정하기가 더 힘드네요.
12차+4차 후 더 진행해야 하니 물으니....그것또한 저의 몫이라네요.
여하튼...
예방항암(13차부터는)은 기존 2주 -> 3주간격으로 진행.
기존 표적(온베브지)+폴폭스 에서 옥살리를 제외하고 맞습니다.
옥살리를 빼니 주사시간이 2시간이 단축되어 항암실에서 빨리 탈출할수 있어서 좋아요. 옥살리때문에 생기던 오심,손시림등의 부작용도 없어지고 항암하면서 맞던 스테로이드주사도 빠집니다. 7차때부터 빠지던 머리도 이젠 거의 빠지지 않습니다. (손저림은 완화약을 먹고있는데도 쉽게 좋아지지 않네요. 이건 동행분들 말씀대로 시간이 약인가 봅니다.)
전 선수술후 항암을 시작했는데...
후항암을 이렇게 빡세게 하는게 몸이 이로운지는 의문입니다.
나 : 항암을 멈추고 면역, 체력을 올리는데 힘쓰는게 맞지 않나?
나2 : 그러다 빨리 재발되면 항암약도 없고 엄청 비쌀텐데..ㅡㅡ
나 : 전이,재발 확률이 높은 시기이니....항암으로 예방하고 있는게 낫지않나?
나2 : 항암으로 망가지는 몸은 생각안하냐? 항암이 예방주사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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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서 다중이들이 돌림노래를 하고 있네요...ㅎ
솔직히 뭐가 좋고 나쁜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