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수술 후 체력관리 질문

단다l대본
2024.01.20 11:22 | 조회 987

안녕하세요. 20대 초반에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진단 받고 대장전절제 수술을 받아 이틀전에 퇴원했습니다

다행히 대장암 0기에 전이된 부분도 없어서 임시장루를 달고 복원수술을 기다리고 있는데, 수술 후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지고 허리가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수술 전에도 체력은 안 좋은 편이었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성을 느낍니다.. 머리 말리는 것도 힘들어서 중간중간 쉬면서 말려야해요ㅠㅠ 병원에서 폴대 잡고 산책할 때는 괜찮았는데 폴대가 없으니 세걸음 걷기도 힘듭니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앉아있는 것도 힘이 들어요.

장폐색, 유착되기 쉽다고 해서 운동이라도 열심히 하고 싶은데 도저히 엄두도 못 낼 몸이라 혹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지내셨나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이제 수술한지 이주쯤 되었는데 시간이 얼마나 지나면 그나마 예전처럼 체력이 돌아올까요? 배에 힘이 안 들어가서 허리를 못 받치는 거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복근 운동을 하기에는 장루가 너무 신경 쓰입니다. 아픈 허리를 붙잡아서라도 걷기 운동을 지금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체력이 없으니 밥 먹는 것도 힘드네요. 오래 씹는 것이 힘들어서 몇번 못먹고 남길 때가 많습니다. 세상에 먹는 낙으로 살았는데 입맛도 없고 막상 먹고싶은 게 있어도 오래 먹질 못하니 속이 너무 상합니다...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밥 먹는 걸로 기운 다 빼고 허리아파서 조금 버티다가 바로 눕고 조금 괜찮아지면 다시 일어나고..

이러다 유착이 와서 정말 큰일나는거 아닌가 싶으면서도 허리아파 움직이기 싫은 맘이 더 크네요ㅠㅠ..

음식도 내 마음대로 먹지도 못하고 체력이 없어 취미생활도 제대로 즐기지 못해 우울한 마음이 큽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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