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뇌전이 후기 저도 남겨보렵니다!

깊은생각없이
2024.01.21 01:33 | 조회 2.3k

얼른 완치됐으면 하는 매일!

오늘도 항암만 빼면 잘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백수 인사드립니다 :)

2021년 직장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발견하게된 종격동 종양

흉강경 수술로 제거 후 6개월만에 주변 범위까지 전이로

현재까지 항암 중입니다.

작년 8월 두통이 생겨 진료를 보면서 말씀드렸었는데, 타이레놀을 우선 처방해주시더라구요.

당시에는 항암 간격이 3주라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3주 내내 더 심한 두통이 절 힘들게 했습니다.

3주만에 절 보신 교수님은 응급으로 뇌mri를 찍자고 하셨고, 결과는 뇌와 두개골 뼈전이.

6개월이 지났지만, 그 날을 정말 잊지 못해요.

암이라고 처음 들었을 때도, 재발이 됐을 때도,

치료로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제가 오히려 덤덤하게 그때를 지나왔는데,

mri 촬영 후 응급실로 가면서, 응급실로 들어가서도

그렇게 운 적은 처음이었어요.

겨우 20대 중반,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취직한 지 3년만에 큰 딸로 이제 겨우 효도하고 있구나 싶었는데,

뇌와 뼈전이라니, 갑자기 너무 무섭더라구요.

처음으로 엄마한테 엉엉 울면서 전화했습니다.

그날로 바로 응급 입원하고 여러 검사들을 하고

일주일 뒤 바로 감마나이프수술을 2번에 걸쳐 받았습니다.

뇌 양쪽에 모두, 그마저도 왼쪽은 크기가 커서

이틀에 걸쳐서 수술을 받았어요.

개두술이 아니다보니 아주 큰 통증은 아니었지만

틀고정할때는 머리가 뚫리는 느낌이었달까요,,,

오우 저만 느낀 건 아니겠죠,,,?ㅎㅎ

그땐 참 힘들었지만 지금은 다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뇌부종과 뇌압을 낮추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서

살도 지금 인생 최대의 몸무게를 찍고 있지만!!

옷 사이즈도 S에서 L로 두계단이느 상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항암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바뀌게된 항암약과 시작하게된 표적항암

3주에서 2주 간격으로 줄어든 항암 주기

매일 먹게된 케프라

그래도 제 20대를 누워서 보낼 수는 없잖아요?ㅎㅎ

열심히 걸어다니고!

다시 살도 건강하게 빼려고 헬스도 시작했고!

퉁퉁 부은 제 얼굴 축소시키려고 경락도 받을거에요!!!

해가 바뀐지는 좀 됐지만

청룡의 해! 🐉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오늘 하루를 포함한 매일 매일을 가족들과 행복하게!

더 건강해지는 날들을 보내시길 바라요!

암은 썩 꺼지시고~ 완치는 와라와라~~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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