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너무나도 고왔던 우리언니 49제..안녕..

건강이최고l자내보
2024.01.23 21:17 | 조회 2.4k

안녕하세요.

언니가 떠난지 49일째네요. 떠난후에도 동행카페에 하루에도 몇번씩은 들어오게되는게 이제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산사람은 산다더니 그말이 맞네요.

티비보면서 웃기도 하고 그럭저럭 하루를 보내다가도 어떤날에는 하루종일 마음이 저리듯이 눈물만 나기도 합니다. 언제쯤 괜찮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제 가정이 있다보니 슬퍼만 할수 없는게 제 현실이네요.

아빠 돌아가시고 큰언니나 저는 각자의 가정을 이루고 있고 미혼인 언니가 엄마와 함께 살며 지냈는데.. 언니없는 집에 엄마가 너무 슬플거같아 그것또한 마음이 참 아프네요. 엄마를 챙겨야해서 슬퍼만 할수도없습니다ㅠㅠ

언니가 하늘의 별이되고 지금까지 참 많은일이 있었습니다. 엄마얼굴에 뾰루지같은게 났었는데 별거아니라 생각하고 근처피부과에서 제거했는데 몇일만에 더커져서 재방문하니 큰병원을 가라해서 삼성병원으로 갔습니다. 시술하고 조직검사결과는 피부암의 일종인 편평세포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빨리 발견이되어서 암은 다제거된 상태이며 1년에 한번씩 씨티찍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검사하던와중에 침샘에서도 뭐가보인다해서 현재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고있네요. 폐에도 뭐가보인다하고.. 휴..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게 이런거구나 싶었고 암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이더라구요. 일주일에 두세번을 병원다니니 벌써 언니가 떠난지 49일이 되었네요.

병원에서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했던 언니를 생각하면 그래도 지금은 안아픈곳으로 갔으니 그것으로나마 조금을 위안삼다가도 건강했던 언니를 생각하면 너무나 괴롭고 세상에 화가나 미칠것같아요.

작년이맘때만해도 여행일정짜고 해외여행도 다녀왔었는데... 집밖에만 나가도 모든사람들은 다 행복하고 즐거워보이는데 나만 우리둘째언니가 없다는생각에 너무 마음이 힘드네요..

오늘 49제 지내면서 스님께서 말씀하시길 이승을 떠나는건 육신은 헌옷이라 새옷으로 갈아입는거라고 언니는 새옷입고 다시 태어난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너무빨리 떠나간 언니를 생각하면 너무 사무치게 보고싶고 그립지만 아픔없는곳에서 편히 지내고있으면 나도 엄마도 큰언니도 나중에 언니랑 아빠 만나서 우리 5식구 못다한이야기 하고싶네요.

엄마..

너무많이 슬퍼하지마. 내가 많이 부족하겠지만

둘째언니 몫까지 잘할께..

아프지말고 내곁에서 더오래 오래 있어줘..제발..

우리큰언니두..♡

동행가족분들

다들 아픔없이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많이 위로가 됐고 힘이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8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