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기만 와보라니" 아~ 이럴수가?

도니제티l난본대보
2024.02.02 13:42 | 조회 1.5k

너무 놀라서 글을 올려봅니다

난본/대보 로,

남편은 1/30 항암 18차로 계속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주사도 잘 받고 마그네슘 수치로 어지럼증이 있으나 마그네슘 주사와 약복용 요하며 상태 모두 좋아 대장은 수술의 의미가 없고 간도 다 괜찮지만 간은 그래도 수술시에 작은것이 숨어있거나 않보일수 있기에 항암을 좀더 하시자고 5fu 달고와 어제 오후 근처 병원에서 제거 후 본인 스스로 일보고 친구와 저녁 외식 후 기분 좋게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에 4시경 쿵! 소리에 놀라 화장실로 가보니 남편은 뒤로 떨어졌는지 누워있어 얼른 머리 뒤로 손을 넣어보니 손에 피를 흘리며 붓기 시작 혹이 정말 주먹만하게 크게 났네요

바로 119 부르고 부축하니 그 경황에도 소변을 보아야 한다기에 많은 양의 소변을 본 후 계속적인 움직임은 않좋을것같아 거실에 잠시 뉘었네요

잠시 후 생애 처음 119 구급차가 와서 혈압 혈당 체크 후 정상이지만 모든 증상 설명 후 바로 이틀전 항암 치료받는 본원으로 가자(물론 119는 관내를 벗어나지는 못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하자 가까운(다니던 본원과 소요시간이 거의 같은 거리)구리시를 원하지만 한번도 전혀 다니지 않았던 곳으로 가 검사를 새로이 하며 시간을 계속 끌바엔 저는 본원으로 직접 사설 엠브란스를 불러 간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우선 119 구조사가 본원에서 환자를 받을 수 있는지 응급실로 먼저 전화를 할때 딸이 핸폰의 소리를 들었는데 물론 저는 경황없었지만

본원의 대답이 "오지 마세요! 오기만 와 보세요!

민원넣겠습니다 " 하더랍니다

머리 뒤통수에서 피가흐르고 머리에 혹은 점점 부어 오는데요 물론 응급구조사가 우리가 설명한 전달사항은 제대로 않고 상황설명만 간단하게 하기도 했지만,

저는 다급하게 구조사님 도움 등 제가 애용하던 기사님을 콜해서 20여분 거리인 본원으로와 바로 접수 진찰 후(한가 하네요) 엑스레이 ct 결과 이상 없고 24시간 경과 관찰요함으로 2시간만에 바로 귀가 하여 안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본원 진료 후 딸(집에서 혹시 모르니 입원 준비 등 대기하고 있었음)에게 이상없음을 전화하니 누가 전화를 그렇게 받았는지 확인을 요하여 모르는 척 문의하니 응급실 진료쪽 파트는 모르고 응급의학쪽에서 전화는 받는다 합니다

"오기만 와 보라니"? 깡패인가요? 응급구조사한테 그런식으로 말 하는지요?

모든 의사가 그리 하진 않겠지요. 하지만 그x(남) 인성이 의심되네요

후에 진료 할때 아픈 환우에게 어찌 대할지 앞이 훤히 보이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힘든 시간이었지만 직접 본원으로 온 저의 판단은 옳았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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