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동생이 먼길 떠났어요

이쁘게 살아보자
2024.02.06 18:23 | 조회 3.3k

저에겐 남동생이 둘 있습니다

바로밑에 동생이 1/21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살고 있어서 1/17일 부산으로 날아 갔습니다

동생이 근2년여의 시간을 담도암을 앓고 있었고 가족들에게 투병 사실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저를 만나고 3일후 눈을 감았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불현듯 생각이 나면 가슴이 도려내는듯 아픕니다

비혼주의여서 저는 상주가 되었습니다

본인혼자 서울대병원에서 담도암 말기라는 선고를 받고 손쓸수 없다고 해서 그냥 지냈나 봅니다

그후 전이가 많이 되어서 하체마비가 왔고 부산대 병원에서 척추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모든사실을 저와 어머니가 알게된건 1달도 안되었습니다

갑자기 동생의 투병사실을 알고 이루 말할수 없는충격을 받고 지금도 저는 멍한 상태 입니다

각별했던 동생인데 전혀 동생의 고통을 몰랐던 저에

대한 죄책감에 힘듭니다

1달 반동안 전혀 음식물섭취를 못했습니다

모든장이 협착이 되었다고 약물로 연명을 한겁니다

그냥 잘해주지 못한점만 생각이 납니다

떠나기전 두시간동안 계속 귀에다대고 용서를 빌었고

고통없는 곳에서 훨훨 날아다니라고 했습니다

아버지쪽 DNA 가족력이 큰 영향을 준것 같습니다

동생은 담배도 안피웠고 술도 조금 마셨습니다

오늘은 동생이 더욱더 보고싶은 날입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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