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 4강전
요르단과의 경기
어찌어찌 극적으로 4강까지 왔지만
더 이상의 이변은 없었죠~
경기 시작부터 수비진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옆지기도 흥분을 하기 시작!!!!!
아! 진짜!!!!!
경기 못하는 선수보다 옆지기 때문에
슬슬 짜증나기 시작하지 뭐예요.
응원은 못해줄망정 선수들에게 욕하고
감독짜르라는 누구누구 빼라
밥먹고 공만 차면서 패스도 못한다는 등등~
웰케 흥분하고 난리부르순지....
선수들도 힘들텐데 열심히 한다고
죽어라 뛸텐데 기를 보내도 부족할판에
악담을 악담을 ㅠㅠ
초반인데 지켜보지 좀ㅠㅠ
경기 지는것도 속상한데 옆지기까지
한술 더 뜨니 저 역시 폭발할것 같대요.
진짜 뒤통수 한대 후려치고 싶었지만
마음뿐이구요. ㅎㅎ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혈액암 진단받고 의기소침해 있으면
어쩌나 내심 걱정도 되지만 진단전과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으니까요.
옆지기의 손끝 발끝 숨소리까지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해야 하는
유리왕자 같은 남자와 노후를 보내게 될지
누가 알았겠어요.
그럼에도 내가 선택한 남자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내 남자는
내가 지켜야지요.
밉기도 하고 말 안듣는 애기같아
날 힘들게도 하지만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마울 뿐이죠!
어제 저녁 오늘 아침
냉랭하게 굴어 미안한 마음
출장 간 옆지기 걱정스러운 마음에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 주절주절
동행분들에게 응석 부려 봅니다.
이식하는 그날까지!
옆지기 등짝 머리통 한대 시원하게
후려칠수 있는 그날까지 힘내 볼렵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시고
이곳에 계신 모든 환우님들
보호자님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