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4기 간전이로 기약없는 항암중인 멜리아예요. 요즘도 여지없이 2주에 한번씩 항암받고 있는데 이노무 항암 부작용이 루틴이란게 업ㅆ어요. 어쩔땐 주사바늘 꼽고있는 삼일정도만 아프다 말고 어쩔땐 항암한 한주내내 아프고 ...아픈 양상도 다양하고 휴~~
이번 항암에는 주사맞고 명절도 잇고 해서 컨디션 괜찬으면 친정 가려고 들떠 있었더랬죠~ 엄마집 가기로 한 전날까지 괜찬다가 그날밤 식은땀을 밤새 흘리고 녹다운 돼서 오후에 가볼까 해서 오후에 샤워하고 장루교체하고 준비하는데 컨디션이 바닥으로 내려가네요. 결국 친정에 못가고 엄마가 담날 음식 싸들고 오셨다눈요.. 밤새 식은땀에 복통에 진통제도 잘 안들어서 밤을 홀라당 새버린 우리 부부가 안쓰러웠는지 엄마는 또 오자마자 먹을거 부터 챙기느라..... 오랫만에 엄마가 해준 음식 맛있네요,. 그리고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맘속으로였지만, 진짜 아프고 나니까 엄마가 왤케 그리운지 동생도 그립고.... 결국 잠깐 얼굴보고 밥 한끼 챙겨주시고 다시 집에 가셨는데 너무 서럽고 또 그립고 .... 가시고 나서 펑펑 울었네요.
제가 어릴땐 속 안썩였는데 성인이 돼서 엄마맘 아프게 하는일이 좀 많았거든요. 느즈막히 우리신랑 만나 결혼하고 이제 효도하고 싶었는데 덜컥 걸려버린 이노무 암!!! 진짜 밉다 미워 남은 시간 좋은딸 좋은언니 그리고 좋은 와이프가 되고 싶었는데 쉽지 않네요.
명절이 이제 지나가네요. 다들 일상으로 돌아 가겠지만 제 일상은 또 침대속.......
하~ 의미없이 보내버린 명절 연휴 오늘 밤도 잠이 안와 늦은시간에 끄적여 보네요.
긴글 읽어주신 횐님들 환자 본인, 보호자 분들이시겠죠? 힘내보아요 새해가 밝았으니 올해는 치료 받는 모든 분들께 좋은 소식 가득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