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다들 안녕하신가요..??

건강이최고l자내보
2024.02.13 09:45 | 조회 436

안녕하세요.

언니 없는 명절을 처음 보냈네요.

시댁에서는 엄마 신경쓰라고 오지말라하셔서 이번명절은 친정엄마랑 보냈어요. 언니없은 집은 엄마도 저도 너무 마음이 아플거같아 엄마 모시고 남해다녀왔어요. 바다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순간순간 좋기도 하고 같이 웃으며 즐기다가도 언니도 이순간 같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도 들더라구요ㅠㅠ 이렇게 즐겨도 되나 싶을만큼 나자신한테 화도 났네요..에효..

언니없는 현실을 마주하면 너무나 화가나고 짜증과 분노가 밀려와 미치겠습니다. 그렇다고 현실을 안받아드릴순 없는데.. 그냥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맞는건지.. 엄마도 제앞에서는 힘든내색 안하시는게 더 마음이 아파요. 그냥 괜찮아 라고만 하시고 언니없는 집에서 혼자지내시는데 언니생각 많이낫냐고 물으면 대답을 아예 안하십니다. 슬픔도 같이 나누고 같이슬퍼도하고 같이 이겨도 내고싶은데 제가 너무 성급하게 하는건지..

내 생활을 살아가다가도 언니가 없다는 현실에 마음이 많이 무너집니다. 기나긴 꿈이길 바라고 꿈에서 깨어나면 몇달전처럼 같이 나랑 카톡도 하고 여행도 갈수있을거같은데.. 언니의 핸드폰은 언니옆이 아닌 제옆에 있네요ㅠㅠ

잘살아내야지 싶다가도 먼저간 언니한테 너무 미안해서 이게 맞는건가 하루에도 수십번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요. 왜 우리언니였을까.. 제대로 치료도 받아보지도 못하고 발병되자마자 병원생활만 하다간 언니가 너무 가엽습니다.

1년전 아니 6개월전 언니가 제옆에 건강히 있었던 시절로 돌아가고싶습니다. 그때 병원이라도 델고가서 건강검진비 생각하지말로 젤 비싼거 해줄걸... 매번 배풀기만 하고 제대로 본인은 받아보지도못하고 가버렸네요..

언니.. 내가 너무 미안해..

오늘은 유난히 언니가 너무 보고싶고 그립고 생각이 너무많이 나네.. 내가 많이 사랑해. 살아있을때 표현이라도 많이할걸... 그렇게 떠나게 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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