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췌장암에서 잇몸전이 마지막

김그레l췌보
2024.02.15 23:18 | 조회 3.1k

안녕하세요

글을 쓰기까지 오래 걸렸어요

음 잇몸으로 전이되고 항암치료하면서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하는 사이

체력저하로 항암 쉬는 동안 전이된 암세포가

잇몸 밖으로 나오면서 상태는 빠르게

안좋아졌어요 처음엔 뾰루지처럼 간지러움을 동반한체

나타났고 점점 돌기처럼 볼이 붓더니 결국은

볼전체가 돌기처럼 부어올랐어요

차마 제가 마음이 아파 사진은 못찍었어요

교수님께서 차라리 처음에 암세포가 더이상 갈곳이

없어 잇몸으로 전이가 되었고 실상은 그전에 돌아가신다

말해주셨으면 희망을 조금은 덜 가졌을텐데

교수님도 차마 모녀가 둘이와서 앉아 있는 꼴을

보니 안쓰러워 말을 못해주셨는지 저희 회사 사장님 모셔서 가니까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아니면 돌려 얘기 하신걸 제가 혼자 희망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호스피스 가는게 정해지고 환자가 거부해서 통합병동에 있다 결국 병원에서 연락이 왔어요 옮기셔야 할거 같다고 그래도 저 병원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해요

일산에 ㄷㄱㄷ병원 선생님들 제겐 은인이예요

너무 가족같고 엄마에겐 하루라도 더 살게 해주는

감사한 분들... 우리 조무사선생님들 저보면 고생이라며 토닥여 주실때마다 나와 참은 눈물이 났어요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가 싶어요

저는 이게 치료가 될 줄 알고 첫글을 올렸었는데

마지막이 되어가는 길이었네요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암을 이겨내고 완치를 하고 건강한 삶을 찾아 사는 분들도 계시니 끝까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하루가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모든 보호자분들 토닥토닥 힘내란 말도 어려워요

더 나은 행복한 삶을 누리실거예요 울고싶을땐 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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