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복막전이로 장폐색이와 힘들지만 열심히 사시는 저의 어머니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어머니는 특이하게 폐암에서 복막으로 전이되셨습니다.
작년 6월부터 장폐색이와 콧줄에 금식(물 조금 드세요) 현재까지 장폐색으로 고생하고 계십니다.
아들인 저는 휴직을 하고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8개월차) 병원에서 어머니를 돌보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걸 했습니다. 온열찜질은 물론 마사지, 운동여러가지, 걷기 등등 안해본게 없을겁니다. 현재도 정말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장폐색 초기에는 복수가 차서 거의 몇 리터 가량을 빼셨습니다.
현재 복수는 몇개월 가량 없습니다.
많은 고비가 있었습니다. 황달이 심해져 항암치료가 불가능 했고최근 1월에도 패혈증 쇼크가 와서 5분마다 구토를 계속 하셨습니다.(하루에 70번구토) 혈압이 너무 낮아서(55~70)승압제를 가장 쌘걸 사용했습니다. 신장이 망가질 위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섬망증세도 크게 오셔서 8일내내 잠도 안주무시고 비명만 지르셨습니다.
의사선생님들은 2시간에서 하루 정도만 버티실거라고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장폐색으로 7개월 가량 변을 구경도 못했습니다. 몇번이고 관장을 한번 해볼려고 했으나 드시는게 없어서 어짜피 관장을 해도 체력만 빠질거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관장도 못해봤습니다.
그러다 패혈증 쇼크로 죽음의 갈림길에 서셨을때 섬망증세로 몸도 못가누는 상태에서 저의 도움으로 관장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 큰 양동이가 대부분 채워질 정도의 변을 보셨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저런게 7개월 넘게 배속에 꽉 막혀 있으셨다니.
현재는 섬망증세도 나아지시고 운동도 조금씩 하시면서 체력을 회복하는 중이십니다. 아직 장폐색은 낫질 않았지만 주기적으로 관장을 하면서 똥을 빼는중입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엄마 건강하게 살릴겁니다.
8개월의 장폐색 아직 풀리진 않았지만 저는 풀릴거라고 확신합니다. 아직 구토도 하시고 힘들어 하시지만 이겨낼것입니다.
다른분들은 몇일 몇주면 장폐색이 낫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는 8개월이지만 절대 포기 안합니다! 혹시 이글을 읽으신 분들 조언이나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봐 주세요.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아 참고로 어머니는 구토는 자주 하시지만(매일) 복통이나 이런건 몇달째 없으셨습니다. 그게 조금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