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75세 아버지 옵디보, 젤로다, 옥살리 항암6차 하였고 7차 앞두고 항암 쉬고 싶은데요..

이쁜소나기l위보
2024.02.21 10:04 | 조회 793

11년전 위암 수술 후 완치 판정 받고 이번에 대장과 복막에 전이된 것 확인하고

항암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3차 까지는 잘 견디셨고 ct상 호전도 있으셨습니다.

6차 마치고 지난 일요일 ct 찍고 왔고 23일 7차 항암을 앞두고 있는데요.

아빠가 입맛이 없고 잇몸 다 상하고 소화가 안되어 잘 못드시고요.

기력이 없어서 잘 걷지도 못하시네요..

항암전 검사는 할 예정이지만 이번 한타임 쉬어 가면 어떨가 싶습니다.

면역항암만 하고 와도 될지 면역 항암이 부작용이 덜한게 맞는건지..

주말에 ct 찍는김에 응급실 통해 입원이라도 하셔야 하나 싶어 응급실에 들렀는데

기력없는걸로는 해줄게 없다 입원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하여 그냥 왔어요.

그 사이 의사들끼리 하는 얘기 들었는데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을뿐 파업할 거란 얘기들을 하더군요

거기에 환자에 대한 걱정은 1도 없었고 분하고 억울하여 파업을 한다기 보다는

의기양양한 말투로 얘기들 하는데 참 씁쓸했습니다.

아빠는 이번에 3주쯤 쉬었다가 다음에 할 때 파업으로 밀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쉬어도 되는가에 대한 걱정이 반반 있습니다.

금요일 ct상 더 호전이 되었다면 잠시 쉬면서 기력을 찾고

다시 항암을 하면 어떨까요??

어차피 끝도 없는 항암이지 않을까 싶은데 아빠는 11년 전처럼 한차례 항암을 견디면

끝나는걸로 생각하시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쉬었다 하면 내성이 생겨 효과 있던 약물에도 효과가 없게 되면 어쩌나 싶으면서도

이번에 또 항암하면 못일어나시는거 아닌가 걱정되고요..

선택의 기로에 설때마다 마음이 참 힘드네요..

항암 의지가 강하셨으나 본인도 힘드신지 쉬는거에 동의는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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