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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은
떠나간 고엽을
미워하지 않으며
그를 헐벗게 한 계절을
탓하지 않는다
탄탄대로만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었을 것이다
자갈길 돌았어도 한때
뜨거운 삶이었다
고난의 시간은
슬픔이 전부는 아니었고
나를 성장케 하였으며
강하게 만들었다
굳건한 인내로
시련을 참고 견디면
꽃피는 날이 온다는 것을
안영준 시인의 <터득>
꽃이 아름다운 이유가 바로 겨우내 불었던 매서운 북풍한설과 이즈음의 꽃샘추위 때문이라는 것을 시를 읽으며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 꽃 피는 날이 멀지 않았음을 우리는 오감을 통해 압니다. 그리고 마침내 봄꽃을 만났을 때 더할 나위 없는 아름다움 그 너머 꽃이 견딘 고난과 시련과 슬픔까지 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도쿄 시내를 다니면서 저와 눈 마주치고 인사를 나눈 친구들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