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손질 귀찮은 채소, 후다닥 많이 먹기

난본l맹산
2024.02.27 16:43 | 조회 3.1k

매사 빨리빨리빨리 부스터를 달고사는 일상이다보니 부작용으로 '대충대충'이 따라 붙네요. ㅋㅋ

졸린 눈비비며 '빨리대충' 채소를 씻고 블랜더로 갈았는데 흙이 씹.. 혔...

채식, 자연식물식의 가장 큰 단점은 '귀찮다!!!!!!'

매번 씻기고 식초로 헹구기 귀찮아서 미리 씻어두면 예민한 이것들이 또 물러터져...

냉이랑 달래 씻겨먹다 손이 트고 뿌리채소들 껍질 흙을 다 털기는 맨손으론 불가능.

그래서,

냉이랑 달래는 공수비용 인정하고 손질.세척된 걸로 구입.

당근이랑 뿌리채소는 '껍질채'라는 욕심을 내려놓고 야무지게 필터로 껍질 싹 벗겨!

잎사귀는 딱 100g 정도 샐러드 소포장으로 구입.

양배추는 겉잎만 떼고 씻지말구 슬라이스해서 용기보관.

샐러리도 잎파리와 줄기 따로 분리 보관.

씻기는 데 한참 걸리는 브로콜리와 그 사촌들은 미리 씻어서 물기 싹 제거해서 냉장보관.

연근은 씻어서 냉동실.

소독용 식초(오뚜기 2배식초)는 스프레이 통에 두고 사과나 기타 과일등 헹굴 때 칙칙 뿌려사용하면 편해요~

이렇게 준비해두고 아침마다 픽한 재료 스무디로 갈고 몇 가지는 골라서 뚜껑 덮은 프라이팬에 굽듯 찌듯.

(나도 서브웨이 채소 냉장고가 있으면 참 좋겠네! ㅎ)

쓰다보니.. 다들 이렇게 하시나요??? ㅎㅎ 저만 몇 년 식단하며 뒤늦게 깨달은 건가? 싶은 이 민망함 ㅋ

일단 꺼내 먹기 쉽게 이렇게 정리를 하고,

이제 많이 먹기 들어갑니다. ㅋ

1. 일단 스무디로 갉갉~

식단 입문편 녹즙을 위해 착즙기와 블랜더로 고민을 엄청나게 하다가 나만 없어! 휴롬~으로 구입결정.. 했는데 주변에서 사지말고 다들 자기네 휴롬 가져다 써달라고 ㅎㅎㅎ

음... 세척이 너무 귀찮은 거구나... 로 포기. 20만원대 진공 블랜더로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무섭게, 찌끄러기 없이 잘 갈려 한 1년 정도 잘 사용하다가.. 거대하고 역시 ㅋㅋ 세척이 귀찮아 유리용기 미니블랜더로 교체! 지금까지 이거저거 수시로 갈아먹게 되네요. 장비의 간소화. ㅋ

제 최애 조합은 샐러리, 파슬리, 토마토.. 깔고 이거저거 베리에이션..... (파슬리, 샐러리엔 항염, 항암, 항산화 효과가 높은 플라보노이드 아피제닌 합류량이 높다고 하니까~)

2. 그리고 정글 샐러드.

역시 채식단 입문자는 샐러드도 거의 초면.

샐러드 어려우니깐 설탕, 각종 조미료등은 지양한 드레싱소스(발사믹+올리브오일) 맛으로 꾸역꾸역 먹기 시작했는데.. 먹다보니 드레싱소스마저 뿌리기가 귀찮.... 이젠 그냥 먹어요. 염소처럼~ ㅎㅎ

대신 파프리카나 사과, 복숭아, 파인애플(강추)등 즙이 많고 달달한 과일등을 곁들이면 정글 샐러드 식이 가능.

딱딱한 당근이나 연근은 프라이팬에 약간 물기있는 상태로 뚜껑닫고 굽듯, 찌듯.. 살짝 올리브유와 소금치면 다 맛나요.

초딩어린이는~

하루 한 끼는 비슷한 식단에 치즈, 고기등등 추가

3. 반찬같은 샐러드.

진단 받고 급한 맘에 생채소 씹어먹으며 시작했던 식단이 몇 년 경력이 붙다보니...

소처럼 말고 반찬에 식사빵에 김밥에~

당근은 채썰어 당근라페.

비슷한 재료로 레시피는 또 엄청 다양해서 내 입맛에 맞게 양념 가감하면 될 듯요.

전 약간의 소금에 절인 당근채에 홀머스타인, 약간의 레몬즙(식초등 대체가능), 올리브오일 약간.. 끝.

사우어크라우트 , 혹은 코울슬로

양배추채를 소금으로 절여 발효하면 사우어크라우트.

양배추채에 소금, 약간의 마요네즈, 약간의 식초 버물버물 코울슬로.

제 껀 ㅋㅋㅋ 사우어크라우트로 시작했는데 소금양이 넘 적어서 (양배추양의 2%의 소금양이 필요한데...) 마요네즈 없이 식초만 넣은 그냥 절여진 양배추로 완성!

이렇게 해서 각종 생야채와 샌드위치, 김밥에 꽂아주심 뭔가 다채로운 밥상~

소금빵에 사과, 루꼴라 쑤셔넣은 샌드위치

루꼴라와 당근라페에 파묻은 바게트 샌드위치

ㅋㅋ 꽂혀서 이틀 연속. 루꼴라 당근라페 샌드위치

살짝 구운 버섯 갈아서~ 비빔 파스타

4. 식단 효자템은 김밥!

비벼 먹다 남은 나물들(냉이, 대보름 묵나물, 생나물등등), 짜투리 채소들(샐러리, 고수, 미나리, 오이 기타 등등)로 말아 먹는 김밥!

5. 외전 ; 외식 ㅋ

될 수 있음 도시락으로 노력하지만….

또 초딩이랑만 태백에 놀러 가서 초딩 친구들을 만났는데.. 어쩔 수 없이 저녁은 외식.

뭐 이런 물닭갈비에 ㅋ 전 냉이만 한 소쿠리 더 추가해서 냉이만 600g이상 먹은~ ㅋㅋㅋ

닭갈비집에 갔지만 녹즙 먹고 옴 ㅋㅋㅋㅋ

샤브샤브 집에선 고기 넣기 전, 육수에 제가 먹을 배추를 비롯 각종 야채, 버섯을 죄다 빠뜨렸다 건져내놓고 고기투하를 허락함.

길 가다 갑자기 ㅋㅋ 배 고프면 마트에서,

군고구마, 두유, 두부집에서 콩물 등 원물로~

그리고 네이버 지도에서 채식당, 샐러드 등으로 검색해서 채식옵션 가능한 식당 찾아 들어가는 편입니다.

별 거 아닌 걸 또 ㅋㅋㅋ 장황하게~ 길게도 썼네요^^

혹시라도 채식위주 식단이 어려우신 분들게 쫌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이쯤에서 수영이 끝나는 초딩 픽업하러 전 후다다닥~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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