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가 넘었으니 내일 금욜이면 진단받은지...
거진 1년이 다 되어가네요....
1차로 임핀지 한싸이클 돌구...바로 내성와서...
오니바이드로 옮긴지 힘들게 15차 달려왔네요....
큰이벤트는 없어서 다행이지만...
늘 종양수치 결과가 아주 롤러코스터를 타네요...
오니바이드로 변경하고 조금씩 줄기도하고 ...
그대로인곳두 있고 난간에 매달려있듯 불안하지만..
중간중간 씨티도 찍어가며...약효과를 보고있다고
생각하고 믿고있었는데...
지난주부터 갑자기 일줄에 한두번 진통제먹던
신랑이 매일 진통제를 찾기 시작하고...
담낭쪽 부근이 불편하다는 신호가....
속쓰림도 뽀나스로 점점 더힘들게하고...
불안한 맘이 스믈스믈 올라오던차...
지난주에 항암을 했어야하는데...교수님 휴가주라
한주또 건너뛰고 거진 3주만에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병원엘 다녀왔어요......
오후 3시 진료라 집서 ..... 11시에 나가서
1시도착해 피검사를 여느때랑 똑같이 했지요...
이상하게도 더 오늘따라 불안했어요...수치가 오를까바....지난번까지 100ㅡ200씩 야금야금
오르기는 했거든요....그래두 씨티상 조금씩이라두
줄고는 있으니 이약이 약빨을 받고있다기에 믿었어요
한시간뒤....피검사 결과...나머지 수치는 다좋은데ㅜ
종양표지자수치가...3주전보다 천가까이가 또
올랐네요.....요기서 1차 눙물을.....
신랑 눈치보이구...좌절할까바...내려놀까바 겁이나요
젊은나이고 체격두 좋구...잘먹구 운동두 욜씨미
하믄서 잘버티구 있다고 믿고 나름 있었는데...
한순간에 멘탈이 씨게 무너지네요ㅠㅠ
4천대 수치에서 800대까지 내려갔었는데 왜왜
머땜에 또 오르기 시작하는걸까요....
또 이약이 내성이 온걸까요....
약을 바꿀수도 있는데 새로운약두 겁나네요...
아무리 젊고 멘탈강하고 체력이 좋은사람도...
항암 회차가 20회가까이 맞으니 점점 나약해지네요
몸두 마음도요....요즘 옆에서 그런 신랑을 바라보는
게 너무 겁나고 두렵네요....무서워요....
이러다 내옆에서 사라질까바요.....ㅠㅠ
오늘 항암한다고 보약맞는다고 신나서갔는데
항암두 못하구...교수님께서 항암보단 씨티를
빨리 찍는게 우선이라하시네요...
저녁에 부랴부랴. 씨티찍구....집에오니 밤11시네요
집에오는데 신랑이랑 아무말없이 먼산만. 보고
왔네요...전철안에서 왜이리 주책맞게 눈물이
흐르는지ㅠㅠ 너무 속상하고...
나만 왜이리 불행한가....왜 우리에겐 기적이 없는지
다 싫고 밉고 원망스럽고....너무 힘들다는 생각만
드는 날이네요....정말 이악물고 애들보고 1년 잘
견뎌왔다 생각했는데....정작 좋은기운은 다 피해
가는지ㅠㅠ.
오늘 전철로 왔다갔다 집나간지 12시간만에 집에와 집치우고. 빨래하고 애들 치닥거리하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오늘 이만보를 넘게걸어
오늘집에가면 바로 기절각이겠거니했는데...
아직까지 잠을 못자구 이러고있네요....
너무 발두. 아프고 눈이 또깽이눈에 힘든데...
잠을 못이루네요....또 걱정인형이 왔나봐요ㅠㅠ
낼 죙일 앉아서 졸게 생겼네요.......,
빨리 씨티를 찍어서 다행이다 했는데...
또 찍구나니...담주 결과가 겁나고 무섭네요....
지금두 안방서 계속 뒤척이는 신랑은 더더 몇배로...
겁나구 무섭고 힘들겠죠.....에휴...
저라두 더더 옆에서 담담한척 으샤으샤 또
다시 힘을 내야겠어요......
제가 무너지는것보다 옆에서 신랑이 무너지는걸
보는게 더더 백배로 힘들거 같아요....
24시간 옆에서 쫑알쫑알 떠들고 일부러 막 크게
웃고 좋아하는거 땡겨하는거 갖다 만들어바치고ㅜ
매끼먹구 1시간이상 산책하고 매일 끌구. 등산하고
포기하지않음 꼭 이루어진다라는 생각만 갖구
1년 미친듯 달려왔는데....오늘은 정말이지....
멘탈이 정말 탈탈탈 털리는 날이네요.......
저....너무너무 힘들어요ㅠㅠ
신랑이랑 애들셋한테 미안하지만...
단하루만이라도 혼자 어디론가 가구 싶네요....
정신좀 차리게 따끔히 혼좀 내주세요....ㅠㅠ
그리구 담주 꼭좀 좋은소식 있을수있게 기도좀
해주세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