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보호자님들 혼자 계실때 어떻게 지내시나요?

별과장l급림백보
2024.02.29 09:06 | 조회 1.4k

엄마가 처음 백혈병진단받고 첫 달은 집 정리한다고 바빴고,

두번 째 달은 엄마 1차 항암 끝내고 퇴원해서 케어한다고 바빴습니다.

2차 항암하러 입원했를때는 주변사람들만나서 인사했고,

전공의파업으로 위급환자아니면 퇴원하라그래서 지금은 집에 계세요.

저는 작년에 14년 다닌회사를 그만뒀고,

엄마 케어하면서 나도 좀 쉬자~하고 지내고 있는데..

엄마 입원하면 뭐라도 배우러 다닐까싶다가도,

엄마 컨디션이 갑자기 나빠지면 그 것도 못 할것같고..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모르겠어요.

건축전공해서 계속 건설현장에만 있었고,

창피하지만 40먹은 성인여성인데 세상물정을 너무 몰라요.

언제부턴가 핸드폰도 직원이 개통해다주고,

은행업무도 직원이 같이 다녀주고 했거든요.

이제는 인생후반전을 계획해야겠는데,

좋은생각이 떠오르지 않네요.

음식하는거 먹는거 다 좋아해서

제과제빵이나 커피, 떡 이런거 배우러 다니고 싶은데..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그런게 있더라고요.)

그것도 시간표가 정해져있어서,

엄마 입원했를때면 모르지만 외래가 겹치면 곤란할것같고..

아직은 엄마랑 수다떨고 하는게 즐겁지만,

이제 저도 슬슬 후일을 계획해야할것같아요.

지금이야 엄마가 괜찮게 계시지만,

암환자는 내일을 알 수가 없어서 고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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