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보고싶어요

열피l췌보
2024.03.01 08:04 | 조회 714

저번주 화요일날 담당교수님이 일주일 남으셨다길래..

그날 그소리 들은순간부터는..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 꽤 힘들었어요

저는 아이도 키우고 일도 하고 있는지라

친정오빠가 간병을 맡아서 하고

퇴근하고 5:30-6시쯤 잠깐이라도 얼굴보고

그렇게 월-목요일을 병원에 가다가

금요일은 퇴근이 늦어 못가고 토욜날 갔어요

오빠가 잠시 집에 다녀와야겠다고 해서

엄마와 꽤 오랜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엄마가 금욜날 오후5시부터 잠을 안잤다고 하여

저는 계속 재우려고 했지만 안주무시고

계속 제 손만 잡고 계시더라구요..

숨쉬는게 매우 힘들어보였지만 폐에 물이차서

그런다고 했지만 산소도 괜찮고 혈압맥박 다 정상..

한참을 쫑알쫑알 혼자서 이야기하고

손녀딸 춤추는 영상도 보여주며

월욜이면 엄마가 요양병원이라도 가겠다 싶었죠

아쉬운맘을 뒤로하고 엄마 내일 또 올게!

사랑해 잘 자고 내일보자 사랑해 .. 라고 한게

마지막 인사가 될줄이야..

일욜날 새벽에 오빠가 급히 전화와서 빨리 오라고ㅠ

양치만 하고 헐레벌떡 자는 신랑, 아이 깨워서

부랴부랴 달려갔지만...

제가 본 모습은 너무나도 평온하게 잠들어 있는

엄마의 모습이었습니다... 차가워진 엄마 손을 잡고

울면서 가지말라는 말 뿐 ...

입관식과 화장을 마치고 추모공원에 모시는 순간까지

아니 지금 이 순간도 꿈인것 같아요

배는 고파서 밥은 먹지만 소화도 안되고

잠은 자는듯 하지만 2-3시간 자면 다시 깨어서

눈물만 주르륵 흘리고 ..

이제 엄마가 아프지 않으니깐 다행이다

라고 괜찮아 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괜찮지 않은가봐요

여전히 저는 너무너무 힘들고 엄마가 없는 세상을

믿고 싶지 않아여.. ㅠㅠㅠ

나 기다리느냐 금요일부터 잠을 안잤나

마지막 인사도 못했는데

이제 엄마얼굴 , 목소리 모든게 사라졌다는 현실이

두렵네요... 세상은 아주아주 평범하고 똑같이

흘러가는데 .. 이 모든게 다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어요

엄마 너무 보고싶다

나 늦둥이라 애지중지 키우고

부족함 없이 키우느냐 고생많이 했을텐데

이제 엄마 편히 쉬러 간건데.. 어디있어 엄마..

나 이제 35살인에.. 그래도 조금만 옆에 있어주지..

어떻게 보내야하지

이럴줄 알았으면 넘치게 사랑할걸 ....

사랑을 해도 해도 모자른거 같으네 ㅠㅠㅠㅠ

진짜 매일매일 1분1초 보고싶고 생각나고..

나 죽을때까지 감사하고 사랑하고 보고싶어하고

그리워하며 살게 엄마 사랑해....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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