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병원에 대한 불신과 전원 고민..조언 부탁드립니다

소망l폐보
2024.03.05 11:02 | 조회 2.6k

안녕하세요. 갑작스런 청천벽력 같은 확진에 두렵고 답답한 마음으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희 어머니는 30대에 폐결핵을 앓으신 후 폐가 안좋아져서 30년간 기간지 확장증 및 기관지, 폐에 염증을 달고 사셨습니다.

최소 1년~1년반마다 주기적으로 검진을 하며 관리를 해오고 계셨고, 면역력이 떨어질 때면 기침이나 가래가 심해져 항생제 약을 많이 복용 해오고 있었습니다.

지난 11월부터 기침을 할 때마다 객혈을 하여, 기존에 계속 관리해오던 대학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보았고 처방 받은 항생제를 먹어도 객혈이 멈추지 않아 내시경 검사도 하였습니다. 염증이 심하지만 암은 아니라고, 조직검사까지는 안해도 괜찮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 후 1월부터 갑작스레 등에 통증이 생겨 동네 정형외과, 통증의학과에 가니 목디스크라고 하여 신경주사를 맞으며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고 감각이 느껴지지 않아, 폐 검사를 받아오던 병원 응급실로 가서 검사를 받으니..

전이성 척추암 4기라고 하네요..

척추가 신경을 누르고 있어 그대로 두면 하반신 마비가 온다고 하여 급하게 척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척추 2번,3번,5번을 제거하고 인공척추를 나사로 연결한 상태고요.. 현재 목뼈,가슴뼈,척추 아래쪽,골반뼈에도 암이 있어 이 부분들은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척추 수술한 부분이 회복이 먼저 되야 한다고 하여, 현재는 방사선 치료를 못하고 척추 수술한 부분이 아물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가지 답답한 것은.. 전이성 척추암이어서 원발암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원발암을 찾기 위해 척추에 있는 종양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고, 내일 모레에는 전신 펫시티를 해서 몸에 종양이 있는 장기를 파악한다고 합니다.

거의 높은 확률로 폐에서 전이가 된거 같다 하십니다. 엄마 폐 주치의셨던 의사선생님도 엄마 병실로 오셔서 그때 외래진료 할 때 조직검사를 할걸 그랬다..라고 하셨네요.

11월에 진료 봤을 때 페암을 발견 했더라면..이렇게까지 전이가 안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너무 힘이 듭니다.

그리고 현재 병원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져.. 서울에 메이져 병원으로 전원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엄마도 메이져 병원으로 전원을 희망하고 계시고요.

의료 파업으로 많은 병원들의 치료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 전원 신청을 해도 되는걸까요?

혹은 현재 병원에서 방사선 치료 및 항암 치료를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나을까요?

척추 종양만 조직검사를 의뢰하고, 원발암일 것으로 추정되는 폐는 아직 조직검사를 하지도 않았는데.. 기다리는 과정들도 너무 힘드네요.. 피가 마르는 것 같습니다..

<요약>

1. 기관지 및 폐에 오랜 지병으로 주기적 검사로 관리를 해오고 있었음

2. 지난 11월 객혈 시작하여 기존에 관리 해오던 병원에서 검사를 함

3. 염증이 심하지만, 암은 아니다, 조직검사까지는 안해도 된다 하심

4. 두달 후 등 통증 및 하반신 마비 증상으로 응급실 내원

5. 검사 결과 전이성 척추암4기

6. 척추제거 수술 받고 회복 중이며, 수술 부위 회복되는 대로 암이 남아있는 목뼈,가슴뼈,척추 아랫부분,골반은 방사선 치료 예정

7. 원발암을 찾기 위해 척추 종양 조직검사하여 결과 기다리는 중

8. 높은 확률로 폐에서 전이된거 같다 이야기 들음

9. 다음주부터 뼈전이 된 부분은 방사선 치료가 시작/

전신 펫티하여 내장 장기에 있는 암 파악하려 하는중

10. 폐 검사를 했음에도 폐암을 미리 발견하지 못했던 병원에 대하여 신뢰가 떨어진 상태로.. 전원을 희망함

11. 전원을 하게 되면 어느 시기가 적절한지,

다른 병원들이 파업으로 치료가 딜레이 되는 상황에 전원을 신청하는게 맞는지,

지금 있는 병원에서 항암을 시작하여도 추후 전원이 가능할지에 대해 의견을 구하고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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