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학생~"이란 부름에 기분이 좋아지고 말았습니다.

별과장l급림백보
2024.03.05 14:02 | 조회 508

지난 달 2월 27일에 파업으로 인하여 침상수를 줄이는 과정에서

저희 엄마는 응급환자가 아니다보니 쫓겨나듯 퇴원을 했어요(제 기분은 그렇습니다).

2차 항암하러 입원한건데 혈소판이 너무 안오르기도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퇴원을 했죠.

지난주에 외래보고 오늘도 외래 다녀왔어요.

주치의께서...

혈소판이랑 백혈수수치가 확!좋아졌다고 이렇게 쉽게 올라가는걸...

수치가 아주 좋으니 원래 예정대로 2차항암을 시작하자고하셔서 내일 입원 예약하고왔습니다.

일단 이식얘기는 쏙 들어갔어요(결국 이식이 끝니라는걸 알지만, 최대한 미루고싶네요...).

수납하고 엄마 드레싱하는동안 주사실 앞에서 기다리는데,

어르신께서 "학생~ 나 이것 좀 도와줘."하시는거예요.

제가 패딩을 입고, 엄마 부축을 해야해서 책가방을 매고있어서 그렇게 보셨나봐요.

제가 올해 사십이 넘었는데... 기분이 좋은걸보니 나이드나 봅니다.ㅋㅋㅋ

엄마는 "아줌마라 그러면 안도와줄까바 학생이라고 불러준거라고.. 그 아저씨가 눈치있는거라며..."

뭐 하여튼 제가 기분이 좋은면된거죠.

학생이란 소리도 들었고, 엄마 입원도 시켜준대고.,

오늘내일 엄마 맛난거나 많이 드시게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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