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저때문에 친정아버지가 술을..

사춘기 딸아l자경본
2024.03.11 12:18 | 조회 1.5k

경부암 판정 받고 수술받고 추적 검사중이예요.작년에 수술하고 추석에도 못가고 설에도 못갔어요.매년 명절때 생신때 무슨 때마다 안간적이없어서 이번에 두번을 못갔더니 아픈걸 눈치 채셨는지 집으로 찾아오셨었어요.사실대로 경부암이고 초기라 수술받아 괜찮을거라고 안심시켜드렸는데 가시자 마자 매일 술이세요..술도 못드시는분인데.고등학교때 엄마 돌아가시고 아빠랑 지내다 결혼했는데.아버지는 그때 당신이 잘해주지 못해서 암이 생겼다고만 생각하시네요.저는 경부암이고 바이러스때문인데..너무 마음이 찢어지게 아파요.아무리 그런게 아니라고해도 당신탓이라고만 하시고..어떡게해야 이 상황을 받아들이실까요? 술은 일년에 한두번이 고작이시던분이 하나있는 딸 잘못될까봐 정신줄을 놓으신거같아요.땅이고 산이고 다 팔아서 저 주신다고 내놓으셨다는데..암이란 병이 이렇게 두려움을 만드나봐요ㅠㅠ 아버지 마음이 편해지시려면 제가 어떻게해야할까요?너무 속상하고 아픈 제 몸뚱이가 원망스러워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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