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간병이 증말 힘드네요…

오리진스I위보
2024.03.13 17:32 | 조회 2.5k

다들 천사같으신데 저는 지치네요

또래처럼 일도 못하고

친구도 못만나고 여행도 못가고

자주 응급실과 입원을 반복하는 탓에

늘 마음 졸이며 산지 거의 일년

입원만 하면 외출도 어렵고

입원해서 힘든거 쓰자면 책도 쓸거 같아요

한창 젊은 나이에 인간관계도 고립되어 간거 같아요

제 세상과 친구들 세상은 너무 달라졌어요

이번에 마음의 준비하라는 말씀까지 들었는데

다행히 좋아지셨지만

불안하다고 늘 같이 있고 싶어하시네요

기저귀 가는 것도 체위 바꾸는 것도

잠못자는 것도 어떻게 감당해보고있지만

저한테 너무 의지 하시니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요

간병인쓸수도 있지만

저랑 함께 하는 걸 편해하셔서

그래도 최대한 제가 해보려 했는데

많이 지친거 같아요..

혹시 돌아가시면 후회할 거 같아서

온몸 온맘을 다해 돌보고는 있는데

주위에 의지할 사람도 없고 (대신 간병할 가족x)

그냥 저 혼자만 너무 지치는 거 같아요..

간병인 맡겨도 맘 편하지도 않을 거 같고

몸도 맘도 같이 편할 날은 언제 오려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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