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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천사같으신데 저는 지치네요
또래처럼 일도 못하고
친구도 못만나고 여행도 못가고
자주 응급실과 입원을 반복하는 탓에
늘 마음 졸이며 산지 거의 일년
입원만 하면 외출도 어렵고
입원해서 힘든거 쓰자면 책도 쓸거 같아요
한창 젊은 나이에 인간관계도 고립되어 간거 같아요
제 세상과 친구들 세상은 너무 달라졌어요
이번에 마음의 준비하라는 말씀까지 들었는데
다행히 좋아지셨지만
불안하다고 늘 같이 있고 싶어하시네요
기저귀 가는 것도 체위 바꾸는 것도
잠못자는 것도 어떻게 감당해보고있지만
저한테 너무 의지 하시니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요
간병인쓸수도 있지만
저랑 함께 하는 걸 편해하셔서
그래도 최대한 제가 해보려 했는데
많이 지친거 같아요..
혹시 돌아가시면 후회할 거 같아서
온몸 온맘을 다해 돌보고는 있는데
주위에 의지할 사람도 없고 (대신 간병할 가족x)
그냥 저 혼자만 너무 지치는 거 같아요..
간병인 맡겨도 맘 편하지도 않을 거 같고
몸도 맘도 같이 편할 날은 언제 오려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