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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담관암4기. 간전이. 복막전이
친정어머니께서 받은 진단이에요.
해외에 살면서 애들키우며, 학교다니며, 이제 취업해서 경제적으로 숨통이 트여
올해 말에 아이들과 한국방문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어머니께 이런병이 찾아왔어요.
일평생 헌신과 희생을 빼면 남는게 없는 삶이었는데, 이제 조금 쉬어가보려한다하시자마자, 3년전에 알츠하이머 진단받고,
그병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자마자 암이 찾아와 여명 1년- 1년6개월 받으셨네요.
하늘이 참 무심하네요.
2주받은 제 휴가가 이번주말이면 끝나서 다시 돌아가야하는데,
오늘 오후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셔서 아버지께서 응급실에 데려가셨어요.
머리의 병도 심해져, 병원탈의실에서 할머니께 받은 금반지, 묵주반지, 쌍가락지, 50세 생신선물로 해드린 금목걸이까지 다 분실하셨더라구요..
속상하지만 아깝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이런 어머니를 두고 출국해야하는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어머니와 함께 남은시간 무엇을 해야 좋을까요?
어떻게해야 후회가 없을까요?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