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4기 복막전이] 첫 항암 (임상 진행 중)

슭이l위보
2024.03.16 22:19 | 조회 1.8k

안녕하세요~!

오늘 정말 날씨가 따뜻하네요:) 여기 계신분들 모두 인생의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는 2024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엄마는 위암 4기 복막전이로 3/15에 첫 항암 시작하셨어요.

조건이 맞아 아산병원에서 임상 진행 중이고, 표준(폴폭스)+면역(옵디보)+표적(베마리투주맙or위약) 이렇게 맞고 있어요.

5fu는 가방 항암으로 지금 집에서 맞고 계시고, 저희가 느끼는 부작용은 첫날 밤이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사라졌고 둘째날인 오늘은 약간의 메스꺼움와 울렁거림이 있었습니다.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건강한 식단으로 먹다가 오늘 저녁은 밥이 안땡긴다고 하셔서 누룽지랑 떡볶이(드시고 싶어하심)로 먹었는데 누룽지가 아주 잘 맞으셨는지 맛있게 드셨어요. 앞으로도 누룽지는 구비해놓구 먹으려구요! 참고로 저희 엄마는 생강청/가래떡/백설기/나박김치/낫또 등이 입에 잘맞으셔서 자주 드세요!

아직까진 열이 난다던지 설사 등의 부작용이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이제 첫 시작이고 사람마다 케이스는 다르니 계속 주의하면서 지켜보려구 합니다!

운동도 꾸준히 걷기+계단 오르기 하고 있는데, 이런 날씨엔 늦은 저녁에 걷기도 무리없이 좋은 것 같아요.

암 진단 전후로 지금까지 배가 아프다거나 등의 통증은 전혀 없으셨고, 초반에 수술 기다리며(2/19 수술 시 복막전이로 한시간만에 종료됨) 심적으로 힘드셨던 기간 제외하면 오히려 항암 준비하며 저희 엄마는 아주 긍정적으로 건강히 지내고 있으세요:)

항상 오늘만 같아라 라는 마음으로 간절히 바라며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스무살때부터 대학을 다니며 서울에서 혼자 지내느라 가족과 떨어져 지낸 시간이 10년이 넘는데, 이런 이유로라도 근 몇달간 엄마와 같이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려 노력하고 있어요:)

여기 계신 환우분들, 보호자님들 모두 쉅지 않은 길을 걸어가고 계시겠지만 기적이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 가까이 있다고 믿으며 같이 힘내어 이겨보아요!

그리고 저희가 하는 임상이 첫번째론 저희 엄마에게 잘 맞아서 꼭 완치의 길로 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되면 좋겠고, 또 다른 환우분들에게도 희망을 보여줬는 사례가 되길 오늘도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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