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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프신 곳 하나없이 건강하셨던 엄마가
암 판정 한달만에 소풍 가셨어요... 마음의 준비도 할 틈없이 정말 갑작스럽죠
엄마 흔적이 가득한 집안에 혼자 들어오는데 눈물이 미친듯이 나더라구요
가만히 있으면 저도 자꾸 나쁜 생각들이 들고
간병하며 엄마한테 참지 못하고 화냈던 게 계속 생각나 어제 납골당에 모시자마자 집에 와서 정신없이 이것저것 정리하고 기절하듯이 잠들었어요
꿈에서라도 엄마를 보고 싶었지만 안 나오는게 편하게 가신 거라고 하시길래...
지금도 이렇게 슬픈데 갈수록 엄마가 제 옆에 없다는게 더 실감나고 힘들겠죠
그래도 엄마가 20년을 희생하며 절 키우셨기 때문에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아보려 합니다
제가 어린데 혼자라 걱정해주셨던 동행님들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