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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올 초부터 컨디션이 급락하면서
사소해 보이는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시곤 하는데요.
분을 못 이겨서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소리를 질러요.
한번 화내고 나면 배가 딴딴하게 뭉쳐서 더 아파하시고요.
제가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아빠 화내는 이유가 가지각색이라 기분을 맞춰드릴 수가 없어요.
꾹 참고 화를 쌓아두는 것보다는 낫지만
화내면서 힘들어 하시는 건 또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제가 거리를 좀 둬야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요새 정말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요.
종양내과 샘께 얘기해서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도 생각해 봤는데 아빠한테 정신과 얘기 꺼낼 엄두가 안 나네요..
댓글 내용 참고하여 이번주에 있었던 일을 추가할게요
1. 운전 중에 아버지가 좌회전을 하랬는데 제가 못 듣고 내비게이션 안내 따라 우회전 한 것
2. 아침 식전 양치질 하라고 한 것
3. 주차 정산을 미리 안해놓은 것
4. 제가 늦잠 잔 것
에 대노하셨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