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대장 수술후 복통

서울딸l대보
2024.03.28 21:50 | 조회 601

지난주 목요일 세브란스에서

위암 대장암 그리고 복막전이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처음 병을 발견하고 갔을땐 고식적항암 밖에 답이 없다하여 항암을 시작했고 7개월만에 암크기가 많이 줄어 수술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와 대장을 함께 수술 해야해서 개복수술을 했는데 수술은 준비시간 제외 5시간 걸렸습니다.

위는 60프로 절제, 대장도 암이 있던 부분을 절제하였고 복막전이가 된것들도 할수 있는 부분들은 최대한 제거 하여 수술자체는 잘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수술부위 사진을 보니 거의 명치부터 배꼽아래까지 개복을 했고 35-40바늘 정도 봉합한 자국이 있었습니다.

당일은 당연히도 너무나 극심한 통증이 있었고

2-3일은 너무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걸어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몇걸음 걸으셨는데 많이 힘들어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4일째쯤 되는날부터 아주 약간씩 미음을 드시기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계속 배안이 아프다고 하셔서 결국 6일째 되는 어제 저녁 CT를 찍었더니 앞에 먹었던 음식이 위에서 내려가지 못하고 있었는지 고여있고, 장에도 약간의 염증이 생겼다고 하네요. 그래서 열도 잡히지 않았나 봅니다.

결국 저녁에 의사쌤들이 와서 위에 남아있는 음식들을 빼기 위해 코에 줄넣어 두었고 장염관련 약도 좌약으로 넣으셨다고 하는데 하루가 지난 오늘 어떻냐고 물어보니 아주미세하게 괜찮아졌나 싶지만 여전히 복통이 있긴 하다고 하네요. 여전히 걷는건 거의 못걷고 있습니다

걸어야 낫는다고 하면 아파서 못하겠다고 합니다 ;

얼마나 아픈지 가늠할수 없으니 잔소리도 더는 못하겠어요. 아프다고 하는 복통이 개복한 피부쪽+내부 모두를 말하는것 같은데 이렇게 수술을 크게 하신 분들 계실까요? 보통 통증이 얼마나 가는지요?

궁금한건 속이 좀 나을때까지 걷는걸 미뤄도 될까요? 동행의 글을 읽어보니 장마비, 장폐색 글들이 많던데 혹시 수술후 이런 상황에서도 나타날수 있나요?

어제 CT에서는 그런 징후는 없었지만, 대장 수술후 장을 다시 집어넣고 배를 닫고 나면 그안에서 장들이 자리를 잡다가 꼬일수도 있고 유착될수도 있긴 하다고 의사가 말하고 가셨다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젠 걸으라고 말하면 짜증+화를 내면서 말도 못하게 하는 지경이라 에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보호자로 아빠 곁에 있는데 두분다 지쳐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며칠 더 두고보면 통증이 좀 낫고 걸을수 있게 되면 좋을텐데 - 비슷한 경험을 가지신분이 계실까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2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