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뭉시루입니다
근 일주일만의 근황을 전해드리려 글써요!
저는 일하다가 감기 옮고..
(요즘 감기 독하더라구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허리도 삐끗하고 🥹 그래서 전 골골댄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나름 기분 좋고 희망찬 일주일이기도 했어요.
기분 좋았던 첫번째 이유는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중환자실 의사쌤, 간호사쌤 덕분입니다
2주전 남자친구가 급작스럽게 뇌출혈 터져서 위급한 상황에도
파업하는 와중에 급하게 수술 들어가주신 신경외과 조우철교수님.
저희가 너무 놀랬는데도 수술 다음날에
직접 상태 설명 전화주시고 아침 회진때 병원 찾아가니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수술도 잘 끝내주셨어요.
남자친구의 운과 선생님의 수술 실력이 잘 맞아 떨어진게 아닌지..
그리고 정말 신경외과 중환자실 간호사쌤들한테 감동한게
지금까지 있던 중환자실중에 제일 케어를 잘해주셨어요.
저희도 중환자실에 있는 남자친구 상태가 궁금하니까
하루에 2번씩 전화를 드릴때도 있었는데
항상 친절하게 궁금하신거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주시라고 말하고
일 방해되니 그만 전화하라는 듯이 전혀 귀찮은 티를 안내셨어요
신경계 중환자실에서 케어를 얼마나 잘해주셨는지
지금 감염내과 교수님, 전공의쌤도
신경계실에서 케어를 너무 잘해주셔서 저희가 믿고 맡겨도 될정도라고..
오히려 중환자실에서 빨리 안나가셔도 되고
케어를 더 부탁드려도 될 정도라고 하셨네요.
얼마나 케어를 잘해주셨는지
두달전 기도삽관하느라 입안, 입밖에 피딱지 졌던게
다 없어졌구요 원래 입술 색깔로 다 돌아왔어요..
엉덩이에 있던 욕창도 관리 잘해주셔서 욕창도 줄어 들었고.
괴사된 손발, 건조한 몸에도 다 로션 발라주시고..
진짜 너무 감사해요
서울성모 신경외과 중환자실 정말 믿을만해요 정말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중환자실에서 2-3일 더있다가
2인실 일반실로 이실했어요.
저는 지금 일이 바빠서 간병을 안하고 있는데
영상통화로 남자친구 얼굴 확인해보니
살도 붙고 얼굴이 정말 좋아졌어요😁
너무 다행이더라구요.
기분이 좋은 이유 두번째는
드디어 남자친구가 두달간의 금식을 마치고
콧줄로 식사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제 마음을 속상하게 했던게
남자친구가 밥을 못먹고 너무 배고파했다는거였거든요
식사가 안들어가니 기력도 없을거고..
며칠전부터 콧줄로 물 소화되는지 테스트해보고,
식사 들어가봤는데 소화가 잘돼서
조금씩 증량하고 있어요☺️☺️
밥이 들어간다는게 정말 기분 좋습니다!!
기분이 좋은 이유 세번째는
남자친구의 전반적인 컨디션 호전때문이에요.
3월 초에 일반실 갔을때도 기관절개만 안했지
남자친구가 너무 힘들어하고 그래서 가슴아팠는데
이번에 뇌수술 마치고 기관절개하고 식사 들어가면서
폐렴도 많이 좋아졌어요. 수치로 따지면 50퍼센트까지 좋아졌다네요.
물론 머리를 여는 수술을 해서후유증인지
반응도 좀 느리고 자기도 많지 자지만,
마비도 없고 인지에도 문제가 없는것 같아서
이것도 천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통화할때 제가 뭐 손짓하면 자기도 따라해요
웃겨요🤣🤣ㅋㅋㅋ
이제 손가락 발가락 절단 수술도 진행해보고,
2차 항암도 진행해보고,
재활도 해보고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조금의 안정기..?라고 생각해서
저도 미뤄놨던 제 일을 우선으로 하고
저를 먼저 챙겨보려고 합니다.
항상 딸처럼 동생처럼 저를 생각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동행가족분들 감사드려요.
다 동행가족분들 덕분입니다.
이제는 좀 이벤트 없이 지나갔음 좋겠어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