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딸의 생일축하 외식-기분 업

긍정의 삶l난본
2024.03.31 17:45 | 조회 770

요 며칠 계속 컨디션이 바닥을 찍어서

불안 불안한 날들의 연속이었어요.

불안감이 올라오는 이유는

혹시나 재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죠.

예전에도 요즘처럼 한 달간 힘들더니

재발을 했었거든요.

내일이 채혈, CT검사일이라

최근 일주일은 각종 수치를 올리려고

무던히도 먹었지만...

체중은 도통 올라가지를 않았어요.

삼계탕, 추어탕, 미꾸라지튀김, 낙지볶음

강강술래 갈비, 갈비우거지탕 등등

지난 주엔 아들과 '무탄'광화문점에서

유산슬, 마카롱멘보샤,

스테이크 트러플 자장면 등

거금을 들여서 맛있게 먹었어요.

4월 3일이 딸 생일이에요.

생일엔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데

이번엔 제가 검사수치 올리는 차원에서

베이징덕을 먹고 싶다고 해서

크리스탈제이드 소공점에 갔어요.

북경오리 1마리와 곁다리 메뉴인

오리숙주볶음, 공심채볶음, 부추딤섬,

창펀, 유니짜장, 에그누들볶음면 등

평소에 안 먹던 것 들이라 맛있게

잘 먹었어요.

남편은 시내까지 나가는걸

싫어했지만 뭔 상관이겠어요?

불안한 제가 잘 먹는게 중요하죠.

아들네는 오늘 시간이 안 맞아서 함께

못 갔어요.

먹고 나니 기분 탓인지 갑자기

다리 힘도 나는 것 같아서 아~~주

오랜만에 명동 거리도 걸었지요.

거리 한 가운데는 먹을 걸 파는

가판들이 줄지어 서서 음식을 파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잘 사 먹더라구요.

배가 안 불렀으면

우리도 사 먹어 보련만 패쓰하고

계속 싸돌아다니며 변모한 낯선

풍경을 즐기고 왔어요.

집에 있을 땐 계속 다리 힘도 빠져

비실거리더니 왜 그렇게 기운이 나던지

만 보 이상 걷고 왔어요.

덕분에 검사에 대한 불안감도 날렸구요.

딸이 효녀에요.

적절한 시점에 생일이 있어 엄마를

기분 업 시켰으니 말이죠.

내일은 당당(?)하게 가서

피 뽑고, CT찍고 오려구요.

좋은 결과를 기대하면서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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