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울먹이는 아버지를 병원에 두고 왔는데

엔도리l간보
2024.04.06 21:52 | 조회 3.9k

2월 22일 갑자기 못걷는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고 다니기 시작해서, 여러 병원과 검사를 통해서 3월 27일 간세포암 4기 (척추 뼈전이 상태) 를 확진 받았습니다.

뼈전이 된 부분만 통증 완화를 위한 방사선 치료를 시작 했는데 4회 만에 기력을 다 잃어서, 119 불러서 응급실 모시고 가서 대기 4시간 하고 입원을 시켰고,

5일 동안 승압제+수액+영양제+진통제 맞고 살아났는데 이제 집에 가고 싶다고 울먹이시는걸 겨우 달래놓고 잠깐 외출 했더니 그 사이 링겔을 빼고 간호사님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려고 해서 결박했다는 연락이 왔고 (통합간호병동에 입원 했으며, 보호자 상주 상태입니다)

제가 4일 동안 자고 오늘은 다른 가족이 같이 자기로 했는데 지난 6주가 정말 6개월 처럼 느껴지네요. ㅠㅠ

(증상이 1도 없어서 몰랐습니다. 설날 까지 잘 걷고 아픈데도 없었고 체중도 줄지 않고 식사도 잘 하셨거든요)

지금 식사도 전혀 못하고 물도 못넘겨서 약도 거부 하는데 집에 가고 싶다고, 아들에게 소원이라고 했다는데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80대 노인이라 교수님이 항암을 못할것 같다고 하셨고, 방사선 치료도 중지 상태인데 치료 방법이 없으면 바로 ... 완화병동 알아보는게 맞는건가요?

지금 말씀도 잘 못하셔서 단어로만 의사 표현을 하시고 어제는 가래 끓는 소리가 나길래 세워서 뱉으라고 했더니 피가래가 나온 상태고, 약간의 섬망도 있습니다.

뭐가 옳은 선택일지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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