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하면서 가장 힘든건 먹는거인것같아요..

창가의토토l위보
2024.04.10 12:02 | 조회 957

환자본인은 먹으려고 용을 써도 메스껍고 입맛이 이상해지고 구토가 나고...

보호자는 뭐라도 먹어야하는데 안먹으니까 억지로라도 먹이려하고..

근데 서로 본인 마음 몰라주니까 싸우고...

(몰라준다가보다는 알아줄 마음의 여유가 없는ㅠ)

근데 이게 언제까지 지속될 지 모르겠고..

체중은 점점 빠지고 있고....

피검사하면 항암약은 효과가 있는 수치라는데

근데 소화기능은 점점 떨어지고...

(위전제했는데 복강전이가 와서 소화기능에도 영향을 주고 있거든요...)

환자본인은 그냥 편안하게 하늘나가가고싶다그러시구

보호자는 저렇게 못먹어서 여름까지 버티겠냐그러구

(두분다 제 부모님이시니..)

의사분은

환자가 말기아니냐고 하니

수치만 보면 말기전혀 아니라고하더니

환자가 너무 못먹어서 기운없어하니까

뭐 말기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제가 느끼는 이런 감정들을

차마 내색할 수 없어서

여기다가 하소연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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