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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서울 가는중이에요
신랑은 또 일상을 보내야하니 열심히 일을 가고 아이들도 학교를 잘 가주었단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서울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오늘도 서울에 친구들 만나 나들이 간다는 기분으로 제일 아끼는 옷에 화장도 열심히하고 구두도 신고 가고있네요^^
사실 신랑이 같이 갈까 서울사는 친구가 같이 가줄까 했지만 병원은 왜인지 모르게 혼자가 편하더라구요
마음껏 우울해하기도 걱정도했다가 음악을 듣기도 또 표정관리안해도 되고 기쁜소식은 기쁘게 전할 수도있고 ..
내 마음만 들여다 볼 수 있어서인것 같아요
이번에는 피검결과가 별로인걸 보고가네요
3개월 전 씨티에 폐에 암일지 염증일지모르는게 있다고 들었고 이번에는 Scc수치가 많이 오른걸 보고 가는거라 걱정이 조금 되지만 걱정을 미리 하나 안하나 결과는 같다는 맘으로 추스르고 있습니다^^
전에는 기차에서 병원에 가시는걸로 보이는 분들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아프고보니 갈때마다 꼭 뵙는것 같아요 그리고 꼭 기도합니다 그분도 저도 이 기차여행이 너무 힘들지 않기를 !
이 순간에도 이겨내기위해 애쓰시는 많은 분들 혼자가 아니라는 맘으로 별 일이 없는 평범하고 감사한 하루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