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새로운항암 하는게 겁이나요!!

연이웅이l위본
2024.04.11 10:46 | 조회 2.1k

안녕하세요~

위암4기 투병중인 연이웅이예요.

이번 CT 결과가 좋지 못하여 기존하던 항암제는

멈추고 새로운 항암제로 한다는데 전에 없던 겁이나요.

지금까지는 3주 싸이클로 옥살리와 젤로다로 2주하고

한주 휴지기였어요.

항암약을 잘 이겨내지 못해서 2주간은 꼼짝못하고

침대서 씨름하다 휴지기인 일주일간 겨우겨우 움직였는데...

이번항암은 휴지기가 없데요!!!!

일주 싸이클로 하루 주사맞고 일주일 항암약먹고

그담주 그담주 계속 하루도 쉼없이 항암을 해야한데요.

파클리탁셀과 리보세라닙으로 한다는데

혹시 해보신분 계세요?

견딜만 할까요?

전 휴지기가 없다는 말에 벌써 멘붕이예요!!!

다른분들은 젤로다도 잘드시던데 전 엄청 힘들었거든요.

병원을 다니는것도 타지 사는 형제들이 번갈아 데려가는데

3주에 한번과 1주에 한번은 감이 확 다르네요.

인천사는 동생은 저 병원한번 데려가려면 3일을 써야해서

더 미안하고 신경쓰여요.

지난주 금욜도 타지사는 작은올케가 새벽에 와서 절

서울로 데려간거거든요.

항암 못하고 내려온날 저의 새로운 항암스케쥴을

형제들과 상의해서 이미 당번을 다 짰지만 매번 신세지는

저는 이번 항암이 두렵고 형제들에겐 미안하고

맘이 복잡해요.

저희형제들은 환자가 병원 다니느라 힘들지 자기들은 하나도안힘들다고 신경쓰지마라 하는데 전 병원에서 할종일

기다리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너무 미안해요.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하고...

파클리탁셀과 리보세라닙 해보신분들 견딜만 하셨나요?

전 휴지기 없는게 무서워요...

항암약 먹을때는 숨도 잘 못셔서 헉헉 거리거든요...

어때요?? 할만하셨나요?

새로운 항암을 준비하느라 휴지기가 일주일 더 생겨서!!!

빨간날인 어제 우리 연이웅이와 청주근교에 있는

진천농다리로 꽃소풍 다녀왔어요.

다리근육이 많이 빠져서 조금만 걸어도 주저앉고 싶어

지네요. 농다리 지나 초평호 데크길도 걸어야 하는데

초평호를 바라만보고 셋이 발사진 찍는거로

소풍을 마무리했어요.

점심은 배타고 들어가야하는 쥐꼬리명당에서

먹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줘서 제가

참 행복했어요.

월욜이 오는게 무섭고 떨려요.

저좀 응원해주세요.

전 참 용기가 없고 나약하네요.

농다리 꽃소풍 사진 남깁니다.

바람에 꽃비가 날려서 참 이쁜소풍이었어요.

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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