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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투병기는 이미 올려져있으니 투병과 관련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4년전 신장암 4기, 수백개의 폐전이, 림프절 전이, 대정맥전이, 폐혈전, 신부전 등으로 1년 여명을 받았습니다
때마침 키트루다 임상실험이 있어 전원 후 항암 6개월만에 전이암 90%소멸, 이후 3년이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였습니다
이번 임상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종합검사를 받았습니다
폐 및 복부시티, 뼈스캔, 펫시티, 뇌MRI 등 할 수 있는 검사를 다했습니다
결과는 "전이나 재발의 징후를 발견할 수 없음"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영상으로 보이는 암증은 발견할 수 없다며
이제 임상을 종료하고 추적관찰만 하자고 하십니다
완전관해라고 보아도 되냐는 저의 질문에
아직 5년이 되지 않아 완전관해 판정은 할 수 없다고 하면서
내년까지 이상이 없다면 판정가능하다 하십니다
1년 여명이 4년을 지나고 관해라는 표현이 가능하게 된건 어쩌면 기적에 가까울듯 합니다.
앞으로 어찌될지, 이대로 관해될지 아니면 또 다른 이벤트가 생겨 다시 투병의 길을 가야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기적을 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그래서 더 겸손하고 겸허하게 병관리 잘하면서 고마운 사람들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오래 오래 행복하고 싶습니다
처음 발병 후 암담하고 암울했던 날들을 생각하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리는 듯 합니다.
병으로 부작용으로 힘들어 하는 여러 환우들께
포기하지 않는 한, 절망하지 않는 한 항상 희망이 있었고
희망이 있기에 기적도 가능하다는 말로 저의 투병일지를 대신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