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로다 항암제로 1차 무사히 잘 끝내고 2차 시작한지 5일차 접어드네요..
특별한 부작용은 없다 싶었는데 1차 항암 끝나기 이틀전부터
입술과 새끼 발가락에 물집이 잡히면서 아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곧 휴지기 다가온다며 어머님께서 잘 버티셨습니다.
2차 항암 전 주치의 진료 때 말씀 드려 통증 패치 용량 늘리고
항생제 연고 처방 받고 화요일부터 다시 2차 시작 했어요
다행히 아직까진 입맛도 좋아서 참 잘 드세요^^ 오늘은 햄버거도 하나
다 드셨어요..저희 가족은 입맛 있을땐 가리지 말고 다 드시게 하는 입장이라
생애 딱 한번 드셨는데 너무 맛있다고 하셨던 햄버거도 사 드렸고
지난번 항암때는 생애 두번째인 파스타도 사 드렸지요..
(그 한번이 울 애들 어릴때 사드렸던 대략 15년전 이야기지요ㅠㅠ)
봄이 오면서 부터는 어머님 모시고 공원 산책 나가 운동하고 주 2회 정도
일부러 평소 못 드셨던 음식으로만 찾아 외식도 하고 있거든요
(사실 매 끼니 밥 하는 수고도 덜겸 해서요^^;;)
오늘 어머님이 햄버거집에서 그러시네요..
"내가 살면서 이런적이 없어서 그런가 너무 좋다~ 너무 맛있다~"
그 말씀에 힘이 나 다이* 가서 곧 다가오는 친정 엄마 기일 납골당에 올릴
꽃도 사왔습니다. 어머님이 이것저것 골라주시네요^^
오늘밤도 어머님 피부에 꽃이 핍니다..검버섯 같은 점이 전신 곳곳에 올라오네요
지난번때도 살짝 올라왔다 사라지더니 오늘보니 유독 더 올라왔네요
그리고 이번엔 고관절 통증은 없는데 발바닥이 후끈후끈 하시대요
하지만 점심때 먹은 햄버거로 소화가 더뎌 전 저녁밥은 패스했는데
어머님은 소화가 다 되었다고 저녁도 잘 드셨습니다.
다른데가 아파도 아직까진 잘 먹을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어머님이세요^^
앞으로 조금 더 힘든 시간이 올 수도 있겠지만 매일이 감사합니다.
2차 끝나는 5월초에 CT 예정인데 제발 조금이라도 좋은 소식 듣고 싶어요..
모두 기운 내시고 그냥 조금이라도 희망을 드리고 싶어 글 써봅니다^^
전 살림 솜씨가 없어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 잘 못해드립니다.
그냥 어머님 마음 편하게 평소 못하셨던 것들 최대한 해드리며 지내고 있어요
제가 잘 할수 있는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서로 오래오래 행복한것 같아서요..
기운내세요~~~ 모두 매일을 화이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