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좀 일이 있었는데요 저희 엄마가 입원중이신데 통증이 심하셔서 오코돈이라는 마약성진통제를 맞고 계세요
2.0 저용량으로 맞고 계시는데 엄마가 계속 통증이 있으셔서 마침 담당교수님은 학회가시고 PA간호사분이 오셨길래 이부분을 얘기를 좀 했거든요? 얘길 듣더니 갑자기 자기가 용량을 올리는거에요 4.0으로.. 속으로 뭐지 용량 조절은 의사가 처방내야 가능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은 했지만 요새 전공의 파업때문에 권한들이 PA간호사한테 많이 주어진것도 알고 있고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습니다 용량올리고나서 통증은 줄었지만 그때부터 열감이랑 혀가 말리는 증상이 있었고 말은 심하게 어눌해서 엄마말을 못알아들을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무기력하게 하루종일 잠만 잤습니다.. 엄마 스스로가 멍청해지는거 같다고 할정도로..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했어요 원래 진통제맞으면 잠 많이 오니까 하물며 마약성이니까.. 근데 새벽에 난리가 났어요 저는 그자리에 없었고 동생이 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숨이 안쉬어진다고 하고 간호사 부르고 난리도 아니었나봐요 그래서 엄마가 무서워서 도저히 안되겠다 용량을 줄이거나 빼달라 해서 다시 용량 줄이고 용량 줄여서 처음에는 아파하긴 했지만 일반 진통제 주사 추가로 처방받아서 맞고 그러고 좀 안정을 되찾았어요
그때서부터 좀 의아하더라구요.. 우리는 아프다고만 했지 용량을 높여달라고 한적도 없고 .. 설사 높여달라고 했어도 담당교수님이나 의사한테 허락을 받고 올려야 되는거아닌가요?? 만약 뭔일 났으면 어쩔뻔했는지..
엄마랑 동생이 아침회진때이부분을 얘길 했나봐요 혹시 용량올릴때 담당교수님이 알고계셨냐, 혹시 오더를 직접 내셨냐 .. 담당교수님이 잠깐 당황하더니 자기가 했다고 그랬다네요?
그러고서 갑자기 조용히 담당 PA간호사가 바뀌었어요..
이거 뭔가 이상한거 맞는거죠?다행히 엄마한테 큰일이 없었길래 망정이지.. 파업때문에 어쩔수없는 상황이라 쳐도 용량 조절을 간호사가 맘대로 올리고 내리고 할수있는건지 화가나네요 다른것도 아니고 마약성 진통제를요.. 엄마한테 이부분을 컴플레인 걸까?
이러니까 엄마가 병원 상대로 절대 못이긴다고 그냥 냅두라네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