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자궁경부암수술 수술후기입니다

우규슈I자경본
2024.05.01 01:04 | 조회 9.7k

저도 여기서 많은 도움을 받고 후기도 찾아보고 했었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하고 올려요

23년 12월 건강검진 받고 이상발견으로 병원에 내원하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설마 뭐 큰병이겠나 싶어 여유부리며 12월말쯤 병원가서 재검후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았어요... 첨엔 실감이 안나더라고요 선생님이 보험있냐고 물어보시는데 그 말에 아 나 진짜 암이구나하고 ... 진료후 화장실가서 울었어요...

자궁경부암 1기B

(전 관계후출혈 비정상적출혈 피곤함 몸무게감소 증상이 있었어요) 근데 크게 생각을 안했어요 원래 생리도 불규칙했고 일을하니 당연히 피곤하고 피곤하니 살빠진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진단후 생각해보니 피곤함이 상상이상이였더랬죠 눈만 감으면 자고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고 46키로 항상 유지였는데 41~2키로로 빠지고 저정도로 빠진적은 없거든요)

1월초 mri ct 펫티씨 찍고 (2박3일입원)기존병원

1월말 아산병원 초진(박정열교수님)보고 수술은 4월8일예정잡고

2월 설연휴에입원 아산병원(3박4일입원 추가검사)

이때 파업~~~안그래도 수술날짜가 너무 길어 힘든데 파업으로 더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혹시나 더 밀릴까봐요..

4월초 병원연락 1일연기 ... 감사하다고 계속 얘기했어요

4월8일 입원 (6인실예약했으나 자리없어서 2인실입소) 입원후 금식이외는 따로 한거 없이 (간단한 피검사 및 엑스레이검사)

9일 8시 수술(전 실비가 있어서 로봇수술로 진행)

자궁적출( 난소까지 제거 재발위험으로 결정) 폐경으로 힘들다고 하는데 재발되는것보다는 이편이 더좋은 결정이라고 생각되어 제거했고 교수님도 추천

전 보호자가 올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엄청 고민했는데 동행님들께 자문후 혼자도 가능할꺼같아 간병인없이 혼자 입원했어요

8시 들어가서 12시에 수술 끝나고 1시간좀넘게도

회복실있다가 2시전에 병실 도착했어요 배를보니 4군데 수술 흔적이 있더라고요 4포트? 요렇게 얘기하시는거 같던데 ㅎ 암튼 아프더라고요

아산은 검사때도 입원해봤지만 진짜 간호사분들 친절해요 보호자가 없어도 될만큼 서포트 다해주시고 지금도 감사하네요

병실 도착후 낮잠 좀 자고 일어났더니 저녁때가 되었는데 옆자리에서 물마시는 소리가 들리는데 아 진짜 미치겠더라고요 너~~~무 마시고 싶어서요

물은 다음날 아침 6시에나 마실수 있다는데...

건조하지 말라고 입에 뿌리는거 주셨는데 그냥 전 크게 의미없더라고요

11시쯤 다시 잠드는데 너무 푹잔거같고 시간도 엄청 지난거 같아 아침이 된줄알고 간호사분 오셨길래 이제 물 마셔도 되냐고 물었더니 내일 마실수 있다고

엥? 아침에 마실수 있다고 했는데 ... 간호사 가시고 핸드폰 봤는데 11시 40분 와~~~ 이때부터 밤새도록 10분자고 깨고(체감은 2시간) 15분자고 깨고(체감3시간) 이짓을 새벽까지하는데 미치는줄

밤샘 5분10분간격 무한반복후

10일 드뎌 아침 시원하게 물마시공 걷기연습하라하심

최고의날 어느분이 그랬다 일어나서 앉는데 등줄기에 식은땀이 쫘악난다고 어지럽고... 인정

난 또 부축해줄 보호자가없다...

힘들게 일어나서 걷는데 또 식은땀이 쫘악~와 못하겠다. .. 왜 보호자가 있어야 되는지 절실한 순간

걷는거에 의미를 두고 조금만 걷다가 돌아왔어요

침대에 올라가는게 젤 힘들었고 그렇게 짧게 3번 걷기연습

걷는거 빼곤 크게 아프지 않았어요 역시 로봇수술이라 회복이 빠른가 봅니다

11일 (2인실에서 6인실로 병실변경)

이날부터는 병실을 주구장창 걷고 또 걷고 만보씩 걸었음 가스가 아직 안나옴 배가 빵빵합니다

12일 새벽에 가스 나옴 많이 편해지고 걷는 속도도 빨라져서 좀 살만하더라고요

13일 자연스러운 걸음걸이 가능 혼자 머리도 감고

소변줄빼고 연습 그런데 느낌이없어요...

14일 소변테스트 요의는 안 느껴지나 소변양이랑 잔뇨가 없어서 통과. 하지만 요의가 없다... 불안하고 두렵다 후기를 봤던터라 걱정되더라고요

15일퇴원예정. 새벽부터 오른쪽 아랫배가 아픔 참기가 힘들정도 급하게 진통제투여 그런데 효과가 없다 나 오늘 퇴원인데...

너무 아팠어요 처음으로 눈물이 났어요 엉엉 울고 간호사한테 너무아프다고 어떻게 좀 해달라고 진통제 계속 투여했지만 소용없고 이젠 허리까지 아프고 퇴원은 못하고 급하게 엑스레이 찍었으나 이상없음

16일 계속된 통증으로 다시 금식후 씨티찍고 엉엉 울며서 침대로 이동하고 씨티결과 요관협착으로 신장을 건들여서? 그래서 아프다고 진통제가 이제 좀 들어서 덜아팠어요 빠른 시술원했으나 오늘은 안된다고 ... 다음날

17일 비뇨기과통 요관스텐드 삽입술 시행

아 굴욕 창피함 그리고 아픔 마취안하고 시술 시간은 15~25분 사이쯤 걸려요

시술후 당일퇴원 했어요

원래는 7박8일이 9박10일 입원하고

수술비는 1800만원예상하라고 병원측 얘기했으나 입원기간이 길어지고 시술도있고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나왔어요 1970만원수납(혹시나 산특적용이 안된게 있나 확인했으나 다 적용되었다고ㅎ)

퇴원후 집에서 젤 힘든게 요의가 안느껴져 내 감으로 어느정도 시간되면 화장실가고 언제 요의가 느껴질건지 불안감

스텐드 삽입으로 2일간은 혈뇨...

그래도 삽입후 안 아파서 살꺼같더라고요 스텐드는 괜찮아지지 않음 3개월마다 교체라는데 아 두렵네요

퇴원3일후에 배액관 제거한곳 스탬플제거하러 동네병원방문 (간단하나 따끔아픔)

그리고오늘 수술후 첫 진료봤어요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진료~ 수술은 잘되었고 전이없어 함암과방사선은 안해도 될거같다고 추적검사만 하자고하시는데 (박정열교수님은 좀 무뚜뚝하십니다 친절한 설명이 없어요ㅠㅠ 원래 성격이신듯)

암튼 그래도 수술 넘 잘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의사는 실력이죠~~!!

아직도 요의가 안느껴져서 약처방해주시구요 자가도뇨아니니 금방 요의 느껴질꺼라고 안심하라고하셔서 한시름 더 놓고 방광염증상이 있어 항생제 처방받고 기분 좋게 다녀왔습니다

정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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